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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그리고 선거
게시물ID : sisa_626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이스나이스
추천 : 0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6 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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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아요.
어디 갔다 온것도 아닌데 매번 눈팅만 하다가
추천 누르고, 댓글 어쩌다가 한번씩만 달고
 
시사게 요즘 난리도 아니죵..
 
글을 쓰고 싶었지만...
예전 글 보시면 알겠지만요, 전 현직 XXX입니다.  
11월 14일 같이 가고 싶었는데, 잡혔다가 걸리면
의무조항이 위반이 되기 때문에 함부로 갈 수도 없었네요 ㅜ.ㅜ (비겁한 변명...)
 
마음만은 진짜 참석하고 싶었어요..
 
영상을 봤는데, 아주 처참하더라구요..
화가나고 분노했습니다.
저 자신한테도 짜증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게요..
 
집권당의 국회의원이나 경찰청장 등 
언론을 통해 개같은 소리나 해대고 있고,
언론은 불법시위라며 보도자료 발표한 대로 읽고만 있고,
프랑스 태러는 아주 엄청 크게 보도하며,
11월 14일 시위는 한컷만 보여주며
언론의 역할을 상실한 상황...
 
직장에 출근했는데,
언론 보도만 믿고 시위가 어쩌고 저쩌고 떠드시는 분들한테 (여성 분들이 많습니다. 여성 비하 아님...)
시위하러 왜 나갔는지에 대한 이유는 중요하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그것보다 그냥 싸우는거 자체가 무섭다고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참, 뭐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짜증나더라구요.
 
그럼 언론에서 보도된 자료 말고
경찰이 노인분에게 물대포 쏘는 영상 보셨냐고 물어보고
보여주니깐..
 
그래도 왜 차 가까이 갔냐고
안갔으면 안맞는거 아니냐고 이렇게 말함.
 
제가 대답했죠.
애초에 차벽자체가 위헌이다.
 
그리고 경찰이 물대포 쏘는게 지침상 맞는지도  확인해 봐야 되는 문제이고,
물대포를 쐇다고 하더라도, 저격하는게 지극히 정상적인 것인지
주변사람이 저기 있다가 물대포 맞아도 그렇게 말할거라고 얘기하니깐
아무말 못하더라구요.
 
근데 나름 XXX이 열공해서 들어오는 집단인데,
조금은 깨어있는 분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겁나 보수적이고,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자기하고 관련 없는건 아예 신경도 안쓰는 걸 보며...
 
월급쟁이 생활하고 있지만, 하아... 막상 때려칠 수도 없고
답답하기만 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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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 위에서 말한 XXX이기 때문에,
선거시기에 매번 개표사무원으로 일했어요.
12년 대선, 그리고 그이후 총선 재보궐 까지  총 3번
앞으로도 많이 개표사무원으로 일하겠지만요..
 
총선때는 진짜 젊은 분들도 엄청 많이오고
투표율도 좋아서
ㅇㅁㅂㄱㅎ  가 안될 줄 알았더랬죠.
근데, 뚜껑 열어보니 왠걸...
 
집에가서 개표방송 보는데 겁나 짜증났었어요.
근데 그때 느꼈던건데,
 
1. 할머니, 할아버지들 글도 못보시는분들 많이 와서 투표하셨어요.
 -> 글도 못 읽고, 못보시는데 누굴 뽑겠어요?
 -> 그냥 막찍으심.
 
2. 부모님이랑 같이 왔는데, 대놓고 야 누구 뽑아야되 알았지??
 -> 진짜 선거인명부 보여주는데 대놓고 그렇게 얘기하니깐
 -> 막 투표해야될 나이 인것 같은 20대 초반 자식분들이 알았다고 하면서 그냥 투표.. (물론, 누구 뽑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3. 방송에서 계속 젊은층 투표율이 높아진다고 방송 해대니깐
 -> 5시정도 될때부터는 젊은 분들보다 나이드신 분들이 막 오셔서 투표하심 (박빙 이겠다 했었죠...)
 
 
제가 뽑은 후보자가 대통령이 안되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한번 두고보자 라는 기대 해봤거든요.
 
왠걸 그 기대 몇개월도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랑 어머니께 말했었죠.
두분께서 뽑은 대텅이 이런이런 정책을 한다
 
아 그래?
 
무슨이유가 있겠지...
다 장관들이 잘못해서야...
참모들이 잘못해서야...
 
제가 그랬더랬죠.
 
장관, 참모들이 얘기했다고 그걸로 나라 정책이 안바뀐다고
최종결재권자가 누군인데 그냥 그대로 두고 정책을 실시하냐고
몰랐다고 하면 더 문제가 있는거라고
그러면 진짜 무능한거라고
 
대판 싸우고 혼났습니다.
 
아버지 갈키냐고
 
다른집 자식들은 누구 찍으라고 하면 누구찍는데
니는 그런거 신경 안쓰게 했는데 왜 난리치냐고,
 
에효ㅠㅠ
 
그런거 아니면 울 부모님 엄청 좋으신 분들인데........ ㅠㅠ
 
 
그냥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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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11월 14일 가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었다 ㅠ
2. 언론만 보고 시위에 대해 뭐라고 하는 사람들 엄청 많다.
 -> 다투더라도 시위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도록 노력해보자
3. 법적으로 투표 80세 이상은 못하게끔 해줬으면 좋겠다
 -> 그냥 무조건 1번이다 대부분이.... (누구 뽑는지도 모르면서...)
4. 아직까지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는 젊은 층들이 많다.
 ->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관심을 갖아야 하고 그게 민주주의 사회의 국민의 권리를 지키는 길이다.
5. 언론은 XXX들이다.
 -> 정권 교체 되면 언론 부터 조져야 한다.
 
 
이정도 주절여 봤네요..
 
다음에 또 올께용....
출처 내 전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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