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방법을 선택하는데엔 그만큼 고충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선적으로 정치에 관심 없거나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결국 여론전으로 대의명분에서 찍어 눌러야 정부 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지,

백날 청와대 앞에 우르르 가봤자 닭은 여태껏 그래왔듯 입다물고 눈돌리고 귀닫으면 그만입니다.

아니, 오히려 시위 못하게 만들 명분만 생기는거에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위력적인건 입입니다. 곧 말이라는거죠.

고대 그리스에서 괜히 연설가들이 잘나가는 직업이었던게 아니에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쥐고 흔들 수 있어야 변화가 나타나는거고,

그 마음들을 얻어야 최후의 수단을 써도 사람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겁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집회는 좋은 출발점이었다고 봅니다.

이제 이러한 집회를 통해서 촌철살인, 통렬한 정부 비판과 공감대 형성이 이뤄져야 합니다.


게임은 끝날때 까진 끝난게 아닙니다.

힘내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