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우리가 너무 착해서 이런 충돌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일베애들처럼 몰려가고 댓글 조작하는 거 마음에 걸린다는 거겠죠. 꼬투리 잡힐 것도 우려스럽고요.  개인적으로는 선량한 태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우리가 하는 거 일베애들이 하던 거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게 조작이라고 보진 않고요.  일베든 우리든 국정원처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하는 단체는 아닙니다. 
일베는 어떤지 몰겠지만 전 혼자서 기사에 댓글달기 참여를 결정하고 진행하고 있고요, 제가 의견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뇌기능이 저보다 떨어지고 책 별로 안읽어서 논리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의견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개이버 댓글이 정치에 관심가지는 국민 의견의 대세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고, 그 경우 오유 시사게에서 진행하는 댓글참여운동이 조작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합니다.

근데요, 전 이게 언론사들에게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더 해보고싶어요. 반정부, 더민당 지지 세력이 이 정도 된다 라는 표시를 하고싶다고요.   

얼마전까진 진짜 더럽게 우울했거든요.  세상에 나처럼 생각하는건 진짜 나랑 내 친한 친구들뿐인가,  이 나라에 살려면 내가 생각을 바꿔야 하는건가, 진짜 내가 뭘 잘못 생각하고 있나...아무리 봐도 뭔가 바꿀 수 있는 구멍이 없는 거 같았어요. 오유 덕분에ㅠ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만, 
 여튼 제 요지는, 아직 싸우는 분들이 있어요.  문대표님도 있고 더민당에 좋은 분들 있는 거 같고, 정의당, 딴지일보, 주진우 기자, 하다못해 안철수씨도 똥누리당 사람은 아니잖아요.  
근데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 왜 저같은 사람이 이민 궁리 하기 전에 이 사람들과 같이 싸워봐야 하는지 그런 얘기는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마치 그런 사람들이 국민대다수는 관심도 없는 싸움만을 위한 싸움을 일으키고 있는 거 같이 비춰지고 있고요, 희망을 보기 전에 이민을 먼저 생각하게 돼요. 
 
 걸레같은 언론이 쓰레기같은 기사 올리면 그게 왜 쓰레기인지, 의도 뻔히 보이는 기사 나오면 니들 수작 집어치우라든지, 전 이런 게 의미있다고 생각해서 같이 하려고 합니다. 
댓글 물론 답니다.  하지만 분명히 저 개인으로서 의사표시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댓글달고있습니다.  왜냐면 진짜 의무감에서 하는 거거든요ㅠㅜ누가 돈주는 것도 아니고, 이게 확실히 이기는 싸움인 것도 아닌데 솔직히 들어가고 싶지도 않은 존나 이기적인 개이버 들어가야 하고, 병신들 맞춤법 다 틀리는 뭣같은 댓글들 보는 것도 진짜 싫어요.  나름 할 일 많다고요 그딴 거 안해도....

우리가 뭘 해도 언론이 여론을 조작하는 거 보다 해로울 순 없는 거 같아요. 일베도 국민여론의 한 면이고, 오유도 국민여론의 한 일면이니까요, 전 오유가 조작을 해서라도 내려는 목소리에 함께 해서, 더민당과 기타 반여당 반정부 세력을 왜곡하고 투명 인간취급하려는 언론에 반대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