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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즈음하여 (JTBC 4인 토론을 보고 난 후)
게시물ID : sisa_644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탕뿌린건빵
추천 : 11
조회수 : 7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1/05 01: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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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되도록 잠이 오지 않네요
JTBC의 토론을 보고 나서 생각이 많아 지는 밤입니다.
저는 경상도 대구지역에서 20년 가까이 살아 왔었고 경상도에 계시지만
야권 성향의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
다른 가정과 달리 한나라당 , 새누리당에 대한 많은 부분에 대한 모순과
정치적 욕심에 의해 대구가 망가지는 것을 보면서 클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 1,2,3호선
성서공단 대기업 유치 실패
전국에서 가장 높은 미분양 아파트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주택 가격 (저희 부모님이 사는 아파트는 4년 새 2억이 올랐습니다...)
청년들이 떠나가는 도시
노인 증가수 전국 최고치
 
등의 지표들이 모두 불안정한 곳에서 사는게 너무 버거워 저는 고향을 등지고
기회가 좋아 중국과 베트남 지역에서 7년 정도 생활을 한 후 귀국을 하였습니다.
귀국 한지도 2년이 되었으니 이제는 그곳 생활도 하나의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베트남과 중국을 가보니 신기한 것이 정치 체계 였습니다
두 나라 모두 1당 당일체계를 선보이고 있죠. 이는 공산주의만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
다양성이 실종된 나라
불합리 하고 폭력적이며 인간에 인권에 대한 수호가 없는 야만적인 정치
 
 
허나 우리나라의 구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부문에서는 저는 너무나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그건 바로 노동자에 대한 대우입니다
물론 체제 수호를 위하여 국민을 적으로 돌리지 않으려고 하는
당근책이겠으나 이들 두 나라는 인민에 대한 이해도가 무척이나 높고
사회 질서 수호를 위하여 인민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이 두나라에서 본 노동자의 대우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하는 나라들 조차도 인민의 두려움을 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허나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가 당언컨데 아닙니다.
바로 재벌이 지배하는 재벌자본주의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 끼리의 카르텔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60년대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민주주의의 꿈은
반대파의 반대로 막아진 게 아닌
우리가 키운 재벌이라는 괴물에 먹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독재에 아젠다를 가지고 깨부수며 크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30대 중반을 훌쩍 넘기고서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민주주의는 무엇입니까?
서방 사회에서 그토록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키고자 하는 민주주의이라는 놈은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러운 겁입니다
 
 
내 의견, 너의 의견 , 우리의 의견 등이 다양하게 소리가 나올때
비로서 민주주의의 기본 체계인 다양성이 만들어 집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다양성이 실종되어 버렸습니다.
흑백 논리만이 남아 있다고 해도 과한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흑과 백 사이에 있는 다양한 색상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나 아니면 안돼
나는 올바른 리더야 라는 비극적인 생각이 몇십년 째 이어져 내려와 현재의 한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점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있겠죠
내가 한국의 성공모델
나는 올바른 리더야 라고 착각하는 순간
그는 이미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 친일파로서 , 남로당원으로서 , 만주벌판의 일본군 장교로서의 죄의식 보다 더 한 죄를 그는 스스로 지어 버렸습니다
- 종교보다 더 강한 나만이 옳은 길 .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 그가 애기하는 조국과 민족은 무었이었을까요?)
 
오늘 JTBC 토론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뼈아픈 자기 반성
(최 의원님이 아주 좋은 스탠스를 취해 주셨습니다. 반성하고 사과하고 그러면서도 그전과 다른 비전을 애기해 주시는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당대표에 대한 우직한 충성 및 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반해서 안철수측 의견을 말씀하시는 교수님은
무척 힘들어 하시더군요
( 진실을 애기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모멉 사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이런 다양한 의견이 최근 공중파에 나온 적이 있던가요?
저는 너무나 좋은 시간이였다고 생각을 하며 모처럼 TV 다운 TV를 본 거 같아서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게
각 부문에서 야당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네이트, 네이버, 다음의 뉴스 보기 운동에 동참하려고 합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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