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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고려중인 주진형씨 관련 인물분석(2015년 9월 뉴스)
게시물ID : sisa_645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로로로
추천 : 2
조회수 : 14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06 1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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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글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879
 
작년 9월 기사인데 주진형씨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되어 있어서 퍼왔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959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경제학박사 과정을 수료한 주진형 사장은 세계은행 컨설턴트로 금융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삼성전자, 삼성생명 전략기획실 차장, 삼성증권 전략기획실장과 마케팅담당 상무를 거쳤다. 삼성증권 사장으로 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옮겼던 황영기 현 금융투자협회장의 러브콜을 받고 우리금융지주로 옮긴 주진형 사장은 이후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 및 감사담당 상무와 우리투자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주진형 사장이 취임 후 보였던 파격적인 행보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특히 일관되게 고객 지향성을 강조했던 주진형 사장의 행보 중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은 매도 의견 보고서 확대다. 그는 실적이나 상황이 악화되도 좀처럼 특정 기업에 대해 매도 리포트를 내지 않던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관행을 타파하고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매도 리포트 비중을 주문했다. 투자 위험종목을 분기마다 선정해 발표하게 된 것도 주진형 사장 취임 이후부터다.
 
콜센터 기능을 강화했던 점도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단순 업무처리가 대부분이었던 콜센터 업무를 확 뜯어고쳤다.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해 영업점을 찾아 자산관리사(PB)에게 상담 받는 것과 동일한 서비스를 콜센터를 통해 제공했고, 직장인들을 위해 상담 시간을 기존 오후 7시까지에서 오후 10시까지로 확대했다. 콜센터를 통한 주문 수수료를 영업점보다 낮춰 고객들의 편의를 강화했다. 전화비용도 무료였다.
 
[문제점]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말부터 갑자기 투자권유대행인의 재계약 기준을 변경하고 수수료 규정을 대폭 손질해 올해 초 투자권유대행인들과 새로운 내용의 계약서로 재계약했다. 투자권유대행인은 지점 등에서 고객들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거래가 발생할 경우 이에 따른 수수료 일부를 보수로 받는 영업전문직으로 위탁계약을 체결하는 일종의 계약직이다. 보수는 100% 실적제다.
 
재계약 내용은 유치자산 기준을 1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대폭 올리고 연차가 올라갈수록 거래 발생에 따라 지급하는 수수료를 대폭 차감하는 것이 골자였다. 갑작스러운 통보도 문제가 되는 마당에 유치자산 기준이 갑자기 40배나 올라간 것에 대한 불만이 즉각 터져나왔다. 4년이 넘은 계좌부터는 수수료 자체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한 조항은 법적 위반 소지까지 거론됐다. 이 조항은 지난 4월부터 발효됐다.
 
내부의 갈등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취임 직후 350명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냈던 주진형 사장은 거부자들을 정리해고했다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복직 반정을 받았다. 구조조정이 지나치게 강압적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리해고 직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논란이 제기돼 한화투자증권이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매년 지급하던 임금 보전성 성과급이었다며 해명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증권가가 이직률이 높긴 하지만 한화투자증권의 경우는 나가는 사람은 많은데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 문제다. 기업설명회에서 주진형 사장이 퇴사한 애널리스트들이 무능력했다고 표현해 반감을 사는가 하면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를 첨삭했다는 얘기도 들렸다. 회전율 300%를 넘는 과다한 주식매매가 거래비용 부담 때문에 투자자의 계좌에 오히려 악영향이라는 판단 하에 성과급을 폐지한 영향도 있었다. 임직원의 자기매매 제한으로 실질적인 수입이 감소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언론사 편집장 출신이나 소설가를 채용해 사내 편집국을 갖춰 리포트나 IR 자료 등의 문서를 첨삭하고 직원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을 꾀했던 것도 내부적으로 탐탁치 않은 반응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파격과 실험이 지속되다보니 내부에서는 피로감을 느끼고 증권가에서는 한화투자증권을 보는 시각 자체가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얘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왔다.
 
이밖에 SNS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판한다든지 정리해고를 단행한 본인의 연봉이 많지 않다는 식의 돌발성 글도 잇따라 화제가 되면서 기업 이미지 자체가 안좋아졌다는 점도 그룹 수뇌부의 판단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온갖 화제를 일으키면서도 실적이 취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도 연임 불가 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지만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투자 차익과 600여명이 넘는 인력 감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지난해 상반기 최악의 실적과 비교한 기저효과 덕이라는 평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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