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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저의 꿈은 말이죠... 참여란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어요.
게시물ID : sisa_646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이스캐럴
추천 : 4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07 23: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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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게시판 미아는 아니고요. 시사게에 요즘 날선 분위기에 글을 보다가도 놀라서 안절 부절 못하게 되는 시기에 

제 꿈을 이야기 한다는게 이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끔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하면요. 

특히 정치와 사회를 이야기 하면요.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휴 저런 인간들이 정치하니 나라꼴이 이모양이지

그런 애기를 왜 해 니가 정치를 해라 정치를 국회의원 대통령 해라 라는 식으로 나와요. 

고등학생때 처음으로 mb가 정권을 잡았고, 촛불집회를 봤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고, 지금 눈 앞에 펼쳐진 상황까지 온 저로서는 

짧았습니다. 제 생을 이야기 하기에는 하지만 눈앞에는 마치 독재 아니 그것보다 더 교묘해진 이들이 세상에 나와서 

압축판으로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했습니다. 70~80년대 시대의 회귀를요. 

그러면서 처음으로 정치에 눈을 뜨고, 뉴스를 찾아보고, 닥치고 정치라는 책을 접했고, 나꼼수로 그들의 실체를 보았고, 쫄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여전히 그러면 니가 정치를 해라 라며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대꾸합니다. 저는 정치인 하기 싫어요. 저는 노벨문학상 타는 꿈이 있는데 왜 정치인해요. 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다시 웃습니다. 비웃던지, 어이없어 웃던지, 저 병신은 뭐지 하며 웃던지. 

저는 오기가 생깁니다. 제 꿈에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는 정치에요. 

문학계에서 한참 표절논란 일어날 때 출판사, 원로 작가, 평론가 모두가 한 편이 되어서 두루뭉실하게 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제는 누구도 표절에 신경쓰지 않아요. 자기 남편이 평론가이신데 그 평론가 예전에 표절시비 일어나면 죽을듯이 

우리식으로 하면 저격글 써대면서 표절 잡으시던 분이 침묵하다 잘못되었다고 던집니다. 그리고 잊혀집니다. 

마찬가지로, 세월호도, 위안부 할머니도, 메르스에 희생자 분들도, 독재 시절에 희생 가족들도, 민주화 투쟁 당시 희생 되셨던 열사들도

독립운동가의 후손들도, 독재 시대 의문사로 끝난 장준하 선생님도, 모두 잊혀지고 있거나 잊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서 제 꿈은 다시 한 번 불이 붙게 합니다. 노벨문학상을 타고 싶은 제 꿈이 단순히 소설 시 써서 타고 싶은게 아니라 

이들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 소설을 쓰고 시를 쓰다보면서 노벨문학상을 타고 싶어집니다. 

노벨문학상 작가 수배툴라너 얼랙사애바차 작가는 노벨문학상에서 쓴 작품들이 모두 잊혀지고 있던 자들의 기록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체르노빌의 사고에서 잊혀져가던 이들을 찾아서 그들의 육성 자료들을 책으로 그들이 잊혀지지 말라고 호소하듯 그녀는 

목소리 소설로 써내려 갑니다. 

저도 노벨문학상 타고 싶어서 이렇게 쓴다가 아니라 잊혀지고 있는 여러 사람들을 지키고 싶어서 노벨문학상을 타고 싶네요. 

왜냐하면 노벨문학상 만큼 큰 이슈를 타면 그 분들의 책이 많은 이들에게 읽혀질테니까요. 고통도 저주도, 아픔도, 공감 할테니까요. 

너무나 감상적이고 긴 애기였네요. 

저는요. 그래서 처음의 시작은 등단도 해야 하고, 

지금 친구와 웹툰도 하면서 최종적으로 장준하 선생님의 돌배게 읽고서 그 6천리를 걸어 가신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요. 

무엇보다도 저는 참여란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어요. 

저는 대학생이지만. 인터뷰를 하고 싶어서요. 거창한 인터뷰는 아니고 딱 5개만 물어보는거죠. 

1. 참여란 무엇인가?

2. 참여를 왜 해야 하는가?

3. 왜 참여를 하게 되었나?

4. 어떻게 참여를 해야 하는가

5. 참여를 독려하고 싶은 말

이렇게 5개의 질문을 유명인이면 좋지만요. 이재명 시장님한테도, 김조광수 감독님, 유시민 작가님, 각 야당 대표님들 한테 물어도 좋지만 

그 분들의 시간 여건과 저의 위치를 고려 해 본다면 좀 더 많은 이들에게 물어보고 싶어요. 

정대협에 활동하시는 분들, 녹색당, 소녀상 지키는 분들, 유니온 등 많은 분들에게 평범했던 이들이 참여하게 되었고, 

참여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저는 이것이 저의 소설의 근원이 되어서, 우리나라 위안부 할머니 만이 아니라 베트남에서 한국군에게 고통받은 할머니들이나, 네덜란드, 중국에서 고통받으신 분들까지 잊혀지지 않돌고 하면서 

제 꿈의 최종 노벨문학상을 타고 싶어요. 참여라는 이유를 참여해야 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어린 제가 언제나 하는 푸념과 이상일지 모르지만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할 수 있는 건 없는데, 하고픈건 많은 나이가 이런 말인 것 같습니다. 

무작정 아프니까가 청춘이야가 아니라 

사회로 느끼는 고통이 좀 덜하고 개인의 연애, 사상, 이상들을 부딪히면서 아픈 시기를 보냈으면 하네요. 

김영하 작가가 말했던것처럼 낭만이 있던 시기에 아픈 청춘이 되었으면 해서 참여를 해보고 싶네요. 

흔한 개인글에 게시글과 맞지 않다 하면 혼내시고, 꾸중 하셔도 되요. 

하지만 저는 참여의 역할을 잊지 않아야 되고 꼭 이루고 싶기에 적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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