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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는 새누리당 지지자가 없다. 한명도.
게시물ID : sisa_648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삶은달걀흰자
추천 : 8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12 13: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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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동안 무슨 일을 하고 살았는지 하는 것과 관련이 있겠지만..)
가족, 친구, 직장동료 다 돌아봐도 새누리당 지지자는 없습니다.
더민주당, 한때 안철수 지지자, 정의당, 녹색당 등 다양합니다만.
내 트위터에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19대 총선과 지난 대선에서 질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다 쥐박이 때문에 못살겠다 욕을 했고
투표 결과도 당연히 그럴줄 알았지요.
네이버는 이미 알바한테 점령당해 볼 필요도, 볼 가치도 없는 것이니
진보인사만 팔로잉한 트위터를 들여다보면서 말이지요.

뜻이 같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보면 정치적 견해가 달라서 오는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개표 방송을 보면서
그동안 이명박 정권을 욕해왔던 나의 행동은 어쩌면 그냥 자위였을 뿐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전히 내 주위에 새누리당 지지자는 없습니다만,
이제 당연한 승리를 믿지는 않습니다.

저는 처음에 국민 수준을 욕했습니다.
정치 수준에 맞는 정치 수준이라고요.
이번에 진행되는 N프로젝트를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내 수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아직도 논란이 많습니다만, 3가지 이야기만 하고 싶습니다.

1. 오유는 펌글에 출처를 써야 하니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라던 노무현 대통령의 말과
담벼락을 보고 욕이라도 하라던 김대중 대통령의 말에 공감한다면,
이재명 시장의 손가락 혁명론을 지지한다면
출처 링크를 따라 가서 글을 남기시면 될 듯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 프로젝트가 싫으면 안하시면 되고요.

2. 서로를 비판하고 비난할 수는 있지만 입을 막으려고 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원래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것입니다.
반대든 찬성이든 흥분하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3. 다 알고 있는 얘기를 길게 하는 이유는...
그냥 이대로 있어서는 더이상 안된다는 걸 깨닫게 해줘서 고맙다는 얘길 하고 싶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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