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서민들 애환 서린 피맛골 `역사 속으로'
게시물ID : sisa_65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레이모어
추천 : 2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3/03 13:12:37
유럽이 관광명소가 된 것은 오랫동안 건물과 유산을 보존한 것 때문이 아닐까요.
외국은 오래된 자신들의 것들을 보존하는데 우리나라는 왜 쓸어버릴 생각만 하는건지..
잘 보존하는 것이 장래에 후손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모르는게 아닌지 아쉽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25&newsid=20090303095407924&p=yonhap&RIGHT_COMM=R3

피맛골의 명칭은 조선시대 종로 일대에서 서민들이 말 탄 관리들을 피해 다니는 것을 뜻하는 피마(避馬)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600년간 서울 한복판을 지켜온 피맛골도 `현대화'와 `재개발'이라는 대세에 밀려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까지 공모한 재개발 계획 심사결과를 오는 8일 발표하고 곧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피맛골 허물기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전통의 거리를 지키자는 목소리도 컸지만, 경제적 효율성뿐만이 아니라 건물들이 지나치게 낡아 위험하다는 점까지 고려해 보면 재개발은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한다. 

대학 때부터 50년째 단골이라는 우순구(75)씨는 "옛날 피맛골은 지금보다 더 커서 국세청에서 단성사까지 길이 이어졌는데 그 거리를 걷는 것을 참 좋아했다"면서 "개발이 대세라면 따라야 하겠지만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다"며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14년 전 한국에 왔다는 미국인 키난 패건(42.대학강사) 씨 역시 "오래된 벽지에서 나오는 예스러운 느낌이 좋아 자주 이곳을 찾았다. 이만큼 한국의 역사를 느끼게 해 주는 장소는 없다"며 "서구적인 거리만을 동경하며 전통의 자취를 허문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