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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새내기 권리당원입니다
게시물ID : sisa_656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시의나
추천 : 16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29 0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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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음음...... 유부징어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더민주의 사활을 걸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이 마당에........... 
달님을 응원하며 한 말씀 올립니다. 
 남편은 달님 광팬이고 (옆에 누워서 문재인의 운명을 읽을 때부터였다고 커밍아웃 하네요)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부채감을 갖고 있어요. 
 노짱 살아 생전 힘이 돼 드리지 못 하고 
 그가 육탄으로 사회의 수많은 부조리와 맞서고 있을 때,  
그게 당연한 그의 도리라고,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었거든요. 
 왜 그렇게 차갑게 굴었는지..... 
 서거하셨다는 뉴스를 접하고도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고 
 지상파에서 얘기해주는 그대로 믿었습니다. 
 지금은, 어쩌면 저의 그 순진함이(좋은 뜻 아닙니다....) 
 노짱을...... 그렇게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노짱은 그 누구보다 하고 싶은 일이 많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당도하면  
노짱이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그리워집니다. 
 아...... 노무현 전 대통령님 편안하소서....... 

 아무튼..... 각설하고..... 
 더민주 온라인 당원 가입이 시작되기 며칠 전(이틀 전 정도였던 듯) 
 남편이 오유 글 하나를 카톡으로 링크해주며 당원 가입을 권유했어요.  
온라인 당원 가입 예고 글이었는데..... 자세히 읽지 않고.... 
 노짱의 친구 달님이 힘들어 하고 있는 시국에  밍기적거렸다가는 
남편에게 괜한 잔소리를 들을 것 같아  서둘러(?) 당원 가입을 시도 했습니다. 

 막상 당원 가입을 하려고 했더니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포털에 착하게 <새정치민주엽합 당원 가입>이라고 치고......  
대략의 절차를 살펴본 후 중앙 당사에 전화를 걸었어요. 
 당원 가입 하고 싶어요..... 했더니 지역 당사에 연락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이틀 후면 온라인 당원 가입 됩니다 라고 얘기해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저는 또.... 참, 그렇겠지.... 하며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 지역 당사로 전화를 걸었어요.  
그랬더니 당원가입서를 작성해서 팩스로 보내라는 겁니다.  
무슨 응답하라 1988도 아니고.... 요즘 같이 핫한 세상에... 
 손가락만 까딱하면 안 되는 게 없는 세상에...... 
 이틀 후면 온라인 당원 가입이 시작되는 마당에! 

 저는 한 사람이라도 당원으로 받아야 한다는 절박함 따위는 전혀 없어 보이는  전화기 너머의 직원(?)에게......
 이메일은 안 되나요? 하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무료한 목소리로.... 팩스만 된다고.....
 아니, 왜, 이틀 뒤면 휴대폰으로 당원 가입을 할 수 있다는 말을 왜, 못 하니!!  

그때까지 온라인 당원 가입의 ㅇ자도 모르고 있던 저는  
퇴근 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서류 준비해줄테니  
회사 가서 팩스 좀 보내달라고 했어요.... 남편이 웃습디다.  
카톡으로 보내 준 오유 글 자세히 안 읽었냐 핀잔 들었어요. 
그리고 며칠 후 저는 수월히 당원이 됐습니다...  
형부의 설득에 처제도 가입 했어요.
(마누라와 처제를 동시에 더민주의 품으로 보내는 남편은 용자......? ㅎ)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 지역 당사 직원은....... 
 온라인 당원 가입 사실을 몰랐을까요 
 아니면 알고도 매뉴얼대로.... 관성적으로 일한 걸까요? 
 전자든 후자든......  더민주의 변화가 요구되는 이 시점에........  
달님이 온몸으로 이루어내고 있는 개혁과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은 모습인 듯 해서..... 

 더불어민주당은 새정치민주연합과 인적 구성은 물론,  
분위기도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글을 글을 남깁니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님 (아니.....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었죠.....) 
힘내세요. 그리고 다시 희망을 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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