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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게시물ID : sisa_663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막새
추천 : 3/3
조회수 : 9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17 08:11:11

정의 JUSTICE


십자군 원정이 당시엔 정의의 이름으로 포장되었지만

사건이 지난 후엔 결국 역사의 심판을 받아 종교를 이용한 이기심으로 판명 되었다.

정의는 천 년 뒤에도 만 년 뒤에도 정의다.

외계인과 교류하는 시대가 와도 정의는 존재할 것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정의를 알아야만 외계인과 소통이 가능할 것이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는 장면에는 외계인도 감동할 것이다

정의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평가되는 것이다.


상위 계급의 눈만 쳐다봐도 처형을 당하고

멸문을 당해 노예로 전락하면 영광스러운 과거까지 조작을 당하던 문맹의 시대가 있었다.

예전엔 당연스레 받아들였던 계급 시스템의 억압이

자의든 타의든 피의 대가로 찾은 시민 권리 시대에 돌이켜 보면

불과 한 두 세기 전의 봉건시대는 실로 짐승만도 못 한 삶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21세기는 정치 경제가 일정수준 이상이 되면

인터넷에서 지구촌 사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빅 데이터 시대가 되었다.

'빅토르 안'처럼 국가 시스템이 대국민 서비스로 인식되어

그 땅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영토에 종속되어 살던 시대는 이미 종말을 고하고 있다.


국민학교 선생님이 생활기록부에

'책임감이 강하고 정의로우며...'라고 적던 때가 있었다.

"정의의 이름으로 널 처단하겠다!"

만화영웅 흉내내며 부르짖던 유치한 말이다.

'유치'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려면 공기처럼 당연해서 입으로 꺼내기 낯간지러워야 한다.


그런데 배트맨이 사는 고담시티도 아니고

그 이름을 간판으로 사용하는 정치조직이 있는 나라가 있다.

앞서 말한 미래와 과거의 시대 위에 현재를 점 찍어 봤을 때

내가 그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 부끄럽다.

배트맨이 될 수 없는 내가 너무 무기력하다.

타국으로의 망명을 꿈꾸는 내가 너무 비겁하다.


JUSTICE 정의


하루 빨리 정의가 만화영화에서나 나오는 아이들의 유치한 말로 전락하고

현실에서는 정의당이 사라지길

나는 간절히 바란다.
정의당.jpg

출처 나, 로고는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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