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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의원님의 토론 후반주 내용 속기
게시물ID : sisa_666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노래
추천 : 21
조회수 : 972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2/24 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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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의원님이 끝으로 하신 말씀에 눈물이 고였네요.... 감사히도 어느분이 속기해주셔서 다시 읽어봅니가.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의원님.
.
.
 
 제가 그냥 기억 나는 것은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았고, 
너무 덥고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는..  
나중에야 제가 거기에 갔던 것을 아는데, 
 정치인이 되고 나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떠올리게 돼요
 그냥   참 오랜 세월을  불안함과 앞을 알 수 없는 과정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정치를 하셨을까? 
 그분이 정치를 할 수 있는 동력은 뭘까  우리는 아무리 강해도 약합니다.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 아닙니다.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용기입니다.  
당신께서 참된 용기를 가진 다는 것과  참된 용기를 왜 가지게 되었는지  정치인한테 매우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초선 비례의원에게는  내가 이 자리에 서야 하는지  내가 더 용기를 내야 하는지 질문을 합니다. 
 내린 결론은  20대 때 간절한 것 이상으로 간절하다는 사실입니다. 
 더 이상 청년들이  누구를 밟거나,  누구에게 밟히 경험만으로 20대를 살아가지 않기를 원합니다.
 네이버 검색 하면  청년으로 검색어 일위가   글자수세기 열번 쯤 회사에 어플라이 하면  천자 이내로 소개를 해라 해서  글자수 세기 프로그램을 돌립니다.
 청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젊은, 정열, 축제, 사랑, 욕망도 아닌..  그런 모습으로 살게 해선 안됩니다. 
 자기 인권과 권위를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은  그것이 중요한지 모르고  타인의 권리 보장도 어렵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 
 왜..   저도 어쨌든 대한민국을 바꿔온 어떤 흐름을 해봤습니다. 
 그렇게 저역시 젊은 시절에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제가 나이가 들면 우리 아이들이 저보다 훨씬 더 찬란한 세상을 향해  날아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대학 처음 들어가서 본 것이  전경이었는데,  전경으로 표현되는 독재였고,  누가 죽고, 강간 당했다는 소식이었는데,  그걸 넘어서  더 나아가는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  

198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그 건너편에서 비정규 노동자와 모임을 갖고 있었는데,  기념식 현수막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1987년은 무슨 의미일까?   참으로 많이 반성을 했습니다 
 나는 어쨌든 세상이 민주화 하는데 기여했고,  할만큼 했는데, 그렇지 않구나   그 민주화된 세상에서  누구는 비정규직으로 살고,  누구는 청년 실업자로  누구는 자살해야 하고  그래서 세상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왜 대테러 방지법을 얘기하면서 이얘기를 하냐면   사람은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니라  밥 이상의 것을 배려해야 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헌법이 있습니다.   왜 일자리, 노동, 복지,..   언론의 자유, 집회의 자유, 불가침의 인권, 행복한 권리가 있겠습니까? 인간은 그런 존재입니다.  
어떤 사람도 탄압 받아서는 안되고,   누가 그래요  대테러 방지법 되고 사람들이 밥은 먹고 살겠지  다시 말하지만,  헌법에 보장된 시민 주민의 권리는  밥만 먹고 살아선 안됩니다.
 언론의 자유..  자기 운명을 자기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을 못하게 할 수 있는 법이라고  그런 의혹이 있는 법이라고 누차 얘기하는데,  제발 다른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얘기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는  다른 방향이 있다  그러니 나와 박근혜 대통령이 다름을 인정하고,  여당과 야당이 다름을 인정하고 얘기해보자   사람이 사람답게  단 한명도 인권을 훼손 당하지 않으면서  자기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지  박근혜 정부에 요구 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법안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 발목을 잡는 것처럼 소개 되죠   저는 포기 하지 못합니다.  

저의 주인이신 국민이 살아가야 하니까요  
그분들은 포기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저는 돌아설 수 있는 자리에 있지만,  
그분들은 자리가 없습니다. 
 헬조선 돌아갈 둥지가 없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도 자기 둥지를 부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도 둥지를 부수고 같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로써는 최선을 다했고요 다시한 번 부탁 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을 믿습니다. 
 이 법이 통과되어도 언젠가는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또 누군가 고통을 당해야 할지 모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덜 고통을 당할 수 있는 방법을  제방 정부 여당 좀 찾읍시다.
 저는 사람을 위하는 것은  약자를 위한 정치는  여당도 야당도, 보수도 진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보는 국민과 제가 보는 국민이 다르다.
 다르다면 어떻게 같이 살까?  피를 토하던가, 목덜미를 누르던가. .이런 날선 말 말고  어떻게 하면 응원하고 격려하고, 힘내게 할 수 있는 지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끝으로 끝냅니다.
출처 시사인 페이스죽 중 덧글...
(주소따는걸몰라서 덧글 스샷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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