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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필리버스터 더불어민주당
게시물ID : sisa_675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못뛰는토끼
추천 : 1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01 03: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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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새벽도 눈나난나 즐겁게 마국텔을 시청할까 
그전에 오유에 들러서 다른분들은 어땠을까 보러 왔다가

심장이 쿵 했습니다
그리고 심장이 욱했습니다


화가 불같이 나다가 문득 핸드폰을 놓고 물을 마시러
주방엘 가고 고양이를 만지고 다시와 한참있다 글을 적습니다


오유를 몇년 하다보니 얻은 아주 좋은 습관 하나가 있는데 바로


`쉽게 흥분하지 말고 사실관계를 파악한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혹은 표면적으로 나와있는 것만이 아닌 숨겨진 것을 보자` 입니다


오유에서 몇가지의 사건을 겪으신 분들은 아마 공감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아마도 원내에도 지금 비상일 것이고  9시전까지는 알수 없다고 봅니다

 이번 마국텔을 보며 참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오신분들이 많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그 모진 고문과 끝나지 않은 고초와 미행을 혼자가 아닌 가족모두가 당하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끝나지 않을 무력감을 얼마나 느꼈을까 어떻게 견뎠을까 입니다

그래도 이분들은 싸워오셨구나 여기까지 버텨오셨구나 
란 생각이 들면서 그분들을 위해 할수있는것이 선거때 도장찍기와 마국텔시청 하려고 마루스 클릭하기 밖에 없는 제가 부끄럽더군요

그런데 오늘 저는 무력함을 느꼈습니다

소수의 힘없는 무력감을요

그 때 문뜩 오늘은 3.1절이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되찾기위해 목숨바쳤던 그분들이 느꼈을 무력감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분들의 분노와 고통 그리고 무력감을 잠시나마 감히 상상해 보았습니다

은수미 의원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은 분명 지금 이순간에도 느끼고 싸우고 계시겠지요
어찌 잠이 오겠습니까 그렇게 긴 시간들을 토해놓듯 연설하셨던 분들은데 제가 어찌 상상이라도 그분들이 느꼈을.고통을 알겠습니까

진선미 의원님의 마지막 말이 생각 납니다

가장 무서운적은 힘이 센 적이 아닙니다 끈질기게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는 적이지요

저는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무력감에 빠지고 포기하면 저와 제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겠습니까

저는 제 자리에서 제가 할수있는 투쟁을 하며 온 분노와 터져버릴것 같은 울음을 가슴에 담고  연설하고 계실 의원님을 응원하며 마지막의 마국텔을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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