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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자 필리버스터 종료가 정답일까?
게시물ID : sisa_675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닭치고
추천 : 1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01 03: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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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도 3월 10일 까지 끝까지 피를 토하는 모습으로 필리버스터를 진행해 주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맨날 빙신같이 질질 끌려다니면서 터지기만 하다가 오랫만에 야성이 살아나서 기뻤고 의원 한분 한분의 진심을 보면서 감동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최대한 길게 해주기를 바랐습니다.

필리 처음 시작할 때 준비도 안된 급박한 순간에 김광진 의원부터 시작해서 위기를 넘어가면서 은수미 의원과 박원석 의원이 초인적인 힘으로 최대한 노력하여 최대한 끌어주면서 그 이후 등장하는 다른 의원들이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벌었고 급속히 안정화 되는 모습에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팝콘이 터지면서 흥행몰이를 했죠. 각각 의원님들의 매력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던 축제가 벌어졌죠.

그러면서도 한편 걱정은 화력을 앞에 다 쏟아 붓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재 7일차에 들어갔고 앞으로 9일 이상 진행해야 합니다. 남아있는 의원 숫자만 보면 9일은 버틸 수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비교해보면 비례대표들의 전투력은 상상을 초월하지만 지역구 의원들은 상대적으로 전투력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6일 넘게 진행하면서 사골처럼 우려먹으면서도 매번 나오는 의원들마다 놀라울 정도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국회의원 아무나 하는것 아니구나 저정도 진심으로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었구나 하면서 감동도 했지요.

그런데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까요? 아니 언제까지 해야 가장 효과적일까요?
백인백색의 매력을 보여 주었지만 한정된 주제 안에서 계속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대기하는 의원들의 고민도 그것일 것입니다. 
지켜만 보는 저도 이렇게 힘든데 아직 대기중인 의원님들도 이미 상당히 피로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필리 보면서 자신 발표자료도 준비하면서 지역구도 다지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서영교 의원도 거의 3일을 못주무시고 토론에 임하셨잖아요.
이미 수백번 언급되었던 내용을 반복해봐야 시청자들에게 주는 임팩트는 초반에 나오신 의원들에 비해 결코 좋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시청자들도 이미 볼 사람들은 거의 보았으니 팝콘 한창 터질때처럼 계속 새벽에 2~5만씩 찍어 줄 수도 없습니다.
뒤로 갈 수록 시청률은 낮아질테고 의원님들은 계속 힘이 빠져 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끝내는게 가장 좋을까요?
많은 지지자들이 3월 10일까지 투쟁하지 않는 것에 분개해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수십만명의 사공들이 의견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어디로 가죠?
이미 당을 제대로 이끌어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 문재인 의원께서 대표 자리도 내놓으시고 이종인 대표를 영입하고 비대위를 꾸렸습니다.
표창원님 트윗에서 중대결정에 대해 다소 아쉬움이 보이기도 했지만 지도부가 똘똘 뭉쳐있는 모습도 함께 보였습니다.
내일 오전 9시에 중대발표를 한다고 하니 믿고 지켜보렵니다.

필리버스터 종료가 정답일까요?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도부를 믿어 보렵니다. 종료 시점에 대한 유불리에 대한 분석글은 다른 좋은 글이 있으니 저는 다른 의견은 내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필리버스터는 충분한 효과를 거두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번 선거는 김종인 대표께 맏긴 것이니 믿고 지원하렵니다. 분란이 일어나 중도에 개판되는 꼴만 안보게 해주세요.
박영선이 비대위에 있는게 영 껄끄름 하긴 하지만 이것도 지도부의 판단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ㅎㅎㅎ

저는 문재인을 믿습니다. 이 모든것 또한 문재인 의원이 결정한 선택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믿고 기다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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