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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의 구조조정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게시물ID : sisa_675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리벼리아빠
추천 : 2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01 05:13:20
머 누구 짜르고 누구 붙이고 그런 구조조정 말고,
캐캐묵은 과거의 지도층 이런거 나누는거 우습지 않나요..

저도 물론 필리버스터가 끝난다는게 매우 아쉽습니다만.......



지금 이언주 의원님은 자신이 마지막 발언일지도 모르는 마당에
시작할 즈음부터 끝났다는 말이 이미 나오고 있었고,
그걸 알면서도 저렇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발표하십니다.
그리고 중간에 여러 방해공작에 맞서서

"아닙니다. 계속 합니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라는 의사를 분명히 하며
현재까지 진행하고 계십니다. 뭉클하네요..
초반에 비해 힘이 많이 빠진 모습이네요..


저는 솔직히 더민주에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정치성향도 매우 진보적인 성향이구요..

대신 당은 가리지 않습니다. 새누리 성향만 아닌 당은 어디든지 기꺼이
지지할 준비가 되어있는 유권자입니다.
왜냐하면 새누리당이 그 어느당보다 싫은 사람중 하나이니깐요.
진보당이 통합되었을때 한때 당원을 자처하며 통합진보당에 기부를 하기도 했고
물론 중간에 뽀개져서 뻘쭘해지긴 했지만...


어제까지만해도 마치 무한도전의 유느님을 보는것처럼 이곳의 분위기 참 좋았죠..
전 솔직히 필리버스터가 1주일이나 갔다는데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리고 낮에 업무시간에 졸아가면서도 새벽 늦게까지 이것을 시청하고
느낀점도 꽤 많았고, 식어가던 정치에대한 기대도 다시 충전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관심을 안 가졌던 정치인에게서 많은 것을 듣고 배웠으며,
나도모르게 그들덕에 희망이라는 감정을 느꼈읍니다.


그런데 작금에 게시판 모습을 보면 좀 쓸데없는데 에너지 낭비한다는 생각 좀 듭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새누리를 때려부술듯이, 국정원을 해체할듯이
모든 분들이 거의 일치된 입장으로 글을 남겼는데
단지 하루만에 필리버스터 중단한다는 것 때문에
여러 의견이 분분하네요..

이해할 수 없는건.. 필리버스터는 언젠가는 끝나는것이고 (저는 초반엔 매우 비관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때만해도 더민주에대한 개인적인 신뢰가 그리 좋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더민주의 의원들을 보면서, 

"희망" 이라는 것을 다시 싹 틔었습니다...
그들이 고맙기두 하고, 어쨌든 그들은 현재 대한민국 정치에 거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의당도 포함입니다. 제가 매우 진보적인 성격이라 오히려 정의당이 더 저한텐 맞습니다.)


필리버스터는 끝이아니라
이땅에 민주주의를 재건하는 시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주일에 끝나는거...
필리버스터가 무한도전같은 예능프로그램도 아니고, 종방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것은 없으리란건
모두가 이미 각오(?) 하고 시작했던거 아닙니까?

필리버스터 초반에 의원님들이, 우리가 이런다고 직권상정이 안되는건 아니라고 몇차례 강조하면서
시작했던겁니다.

그런데 일주일만에 다 잊으셨나요??? 어차피 우리의 적은 지구력없는 야당이 아니라 콩크리트들 아닌가요?

흔들리지 마시고, 냉정하게 현재 필요한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화력을 배양하고 한꺼번에 쏟아냅시다.
아무것도 안하는거보다 그게 더 낫지 않나요..
이제 시작인데...포기하긴 이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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