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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 이시대의 마녀
게시물ID : sisa_67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haeo
추천 : 6/7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5/01 10:05:48
 중세시대에는 마녀사냥이 유행했었다.
 교회가 앞장서서 마녀사냥을 하였다. 마녀는 농작물에 병충해,아이의 질병이나 각종 전염병과 남자를 유혹 간음케한다는 이유로 교회이단심문관들을 통해 잡혔다.이렇게 잡힌 마녀들은 교회이단심문관에 의해 아주 살벌하고 잔인한 고문을 받다가 살해 당했다. 아이언메이든,온몸을 불로 지지기,물고문,손톱뽑기 같은 고문들이 이 시대 엄청나게 발전했다. 마녀 구분법이라는게 참 황당한게 물에 던져서 빠져서 죽으면 마녀가 아니고 물에 빠져 죽지않으면 마녀;; 즉 마녀가 아니면 물에 빠져 죽고 마녀면 고문해서 죽이는 이런 식의 구분법으로 마녀를 구분했다. 한마디로 마녀로 신고되는 순간 고문끝에 죽거나 화형당해 죽음을 당했었다.

이 마녀의 대상은 대부분 혼자사는 여성..즉 힘없고 죽어도 별문제가 되지 않을 약자들이었고 마녀의 재산은 신고자와 이단심문관이 나누어 가졌기 때문에 마녀는 돈벌이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마녀는 고문당하는 과정에서 다른 마녀를 불게 했고 마치 피라미드처럼 마녀는 끝없이 만들어졌고 불태워졌다.

 교회에나 나라에서는 마녀사냥을 매우 장려했다. 이유는 정치적으로도 당시 소작농들의 힘든 생활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마녀에게 쏟아 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힘들게 사는 이유를 마법을 쓰는 마녀..즉 농사가 않되는 것도 소가 죽은것도 남편이 바람을 피운것도 마녀에게 뒤집어 씌움으로써 근본적인 사회구조의 문제 잘못된 사회구조, 중세시대의 무지막지하게 부과되는 소작농의 세금과 지배층의 괴롭힘에 대한 문제를 마녀에게 돌리는데 성공했다.

 이번의 노통의 소환도 이런 사회적 불만, 정부에 대한 반감을 정부입장에서는 아주 영리하고 합리적으로
해소하자는데 있다. 박연차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미친듯이 돈을 뿌렸음에도 확실한 증거가 들어나지 않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는 소위말하는 진보세력에 대한 현 정부의 반감을 아주 효과적으로 없애기 위함이다. 확실한 물증이 없으며 수사가 진행중임에도 검찰은 계속 수사진행과정을 언론에 흘리고 언론은 일면에 계속 노통이 돈을 받았다는 식으로 글을 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국민들은 노통은 돈을 받았다라고 머리에 각인이 되는 것이다. 노통의 정치적 생명의 끝은 많은 사람의 정치적 불신과 무관심..그리고 명박통과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 줄 것이다. 이를 통해 여당은 신문방송법은 통과될것이고 조만간 언론은 정부의 뜻을 반들고 정부의 입맛에 맞는 소리만 지껄이게 될것이다.


 노통은 명박통이 들어선 후 만들었던 수많은 마녀들중 하나이다. 미네르바가 그랬고 촛불좀비, 조선일보불매운동,용산철거민들이 그랬다.전문대졸 미네르바때문에 달러 얼마를 날렸고 촛불시위때문에 시청앞 금잔디가 다 말라 죽었으며 미국에서도 하고 있는 불매운동은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방해하는 법법행위이고 용산철거민들은 아파트건설을 방해하는 버러지들이기 때문에 다 마녀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때문에 사회가 혼란스럽고 경제가 어려워진다. 과연 정부가 만든 마녀들을 모조리 불태워 버린다고 더 좋은 세상이 올까? 결코 아니다. 약자와 소수 다양한 생각이 존중되고 보호 받지 않는 사회는 결코 발전 할 수 없으며 그들의 인권침해를 외면한다면 결국 언젠가는 나의 차례가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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