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왔고 SNS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한 것을 잘 압니다.
정청래 의원을 좋아하는 것은 제가 골수 민주당 팬이기 때문입니다.
김대중과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을 더 좋아 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청래 의원이 저런 말도 안되는 공천탈락을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이 그런 사람이기에 백의종군 한다고 미리 계산하고 이런 희생을 강요했을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그대로 끌려가면 안됩니다. 의외의 한수를 두어 헛점을 찌르세요.
정청래가 문재인을 돕고 노무현과 김대중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려면 어쨌든 당장 살아 남아야 합니다.
4년 뒤에 돌아올 수 있다고 누가 장담합니까?
그놈의 친노패권주의, 빨갱이 소리 지긋지긋하게 들으면서 매도 당해왔던 지난 세월이 있습니다.
4년 뒤에는 무슨 굴레를 더 씌울지 누가 알겠습니까?
패권이 엉뚱한 자들에게 넘어가 백의종군 하는 사람까지 서서히 말려 죽일지 누가 알겠습니까?
의리고 정의고 나발이고 순진하게 대응하지 마세요.
정당이 무엇입니까? 정권을 잡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런 모임에서 말도 안되는 잣대로 짜르는데 가만히 앉아서 목 내밀고 목 쳐주쇼 할 일이 아니고 저항해야 합니다.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지만 내가 부족했다. 책임지고 물러나서 당에 누가 되지 않겠다.
그리고 무소속 출마 하세요. 지역구 국민들에 대한 예의입니다.
제가 몸담았던 더민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 안되어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계속 하려고 하니 도와 달라고 하세요.
아마 많은 국민들이 성원할 겁니다. 야당표 갈려서 새누리가 당선되는 것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노무현은 뭐 이길 줄 알고 계속 영남에 나갔나요? 불의를 타파하려고 실패할 줄 알면서도 계속 도전한 것입니다.
계속 도전하세요. 안되면 될때가지 계속 마포에서 도전하세요.
그리고 당당히 당선되세요.
친노패권주의 말살을 주장하고 몰아냈던 더민주 지도부에게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복당하면 내게 뭘 줄건데? 최고위원 자리 줄건가? 당대표 경선 나가게 해줄건가?
저 쓰레기 잡놈들도 딜하고 들어오는 마당에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자신을 증명한 후에 돌아오겠다는대 무슨 명분이 안되고 대의가 안되겠습니까?
무소속 한표라도 더 끌어모아서 새누리에 대적해야죠. 그게 명분입니다.
광야에 나가서 살아서 돌아오십시요. 누구처럼 광야에서 죽지말고 꼭 살아 돌아오세요.
당장 실행하라는게 아니고 며칠 고민하면서 당과 조율도 하고 지원세력도 끌어 모으다가 결정적 순간이 왔을때 일어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디 좋은 선택하셔서 계속 시름하는 국민들을 위해 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계속 문재인 지지하면서 당대포의 화려한 귀환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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