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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으로써 수뇌부에 전하고 싶은 말.
게시물ID : sisa_684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_Kei_AN
추천 : 2
조회수 : 1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1 02:23:11
작년 7-8월에 당원에 가입해서, 지금은 경기도당 권리당원으로 있다.

민주당의 공정성 없는 컷오프는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참신함과 새로움, 그리고 기대감을 완전히 무너뜨릴 만큼 당원들을 절망감에 빠뜨렸다.
여기서 걸러져야 할 무능력한 사람들이 살아남고, 살아남아서 싸워야 할 투사들이 죽는 판국을 '공정한 시스템 공천'이라고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 시스템은 객관성도 공정성이 없는 실패한 시스템이며, 이는 '시스템'이 아닌 개인의 입김과 성향에 좌지우지 되는 '공천장사'라고
표현을 할 수 밖에 없다.

나와 당원들이 이 시스템을 믿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분명 나는 그저께까지 새누리당의 혼란스러운 심사와,
그와는 대조적으로 조용하고 화기애애 해보였던 민주당의 심사를 보면서 남은건 총선 뿐이고,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다면 해봄직 하다고. MB와 닭으로 이어지는 10년간의 막장정치활극의
끝을 볼 수도 있겠다고 진심으로 믿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무능력하고 비열했던 박영선이 살아남고, 가장 최전선에서 계파없이 온몸으로 싸웠던 정청래가 죽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 이것은 계파를 없애고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꾸려서 대의와 명분을 내세우고자 했던 문재인의 뜻이
순식간에 파괴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수뇌부는 잘 들어야 한다. 여기 당원으로 있는 사람들은 민주당과 우리당으로 분리가 되었을때 한번쯤
우리당으로 가본 사람들이고 그 당을 제1여당으로 만들어 본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정말 아니다 싶으면 더 나은 당을 찾아 표를 던지는데에도 거리낌이 없을 것이고,
실제로 나조차 지금 행태가 계속된다면 내가 가진 비례표를 정의당에 던질 생각도 하고 있다.

그 만큼 민주당원들이 새누리당 지지층과 같은 콘크리트 세력이 전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하고,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행태와 비슷한 행동을 민주당 내에서 한다면
그에 대한 집단행동과 투쟁을 당규와 당의 이념에 따라 진행 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알아야 할 것이다.
그 명분을 준건 당신들이고, 우리는 이 막장 정부와 긴 시간동안 투쟁해 왔듯이
당 내부에서도 할 수 있음을 똑똑히 명심하길 바란다.

그리고 영선이 잘 들어라.
그 민주당이 SNS로 10만명이 넘는 당원을 가입시킬수 있었던것을 까먹고 자꾸 씨부릴거면
잠자코 탈당해서 저쪽으로 넘어가라. 우리 당원들도 환영할거고, 저쪽 찰스양반도 환영할테니 제발 가시라.
제발 양쪽에서 박수칠때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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