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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솔직히 지금 이상황에서 김종인을 쳐내면 누가 좋은거죠?
게시물ID : sisa_686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그인아웃
추천 : 6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3/12 02:03:41
저는 정청래 컷오프에 반대합니다.
작년 안철수분당사태에서 열받아서 온라인민주당원에 가입했고
이번 2차 컷오프관련 하여 정청래컷오프 반대글도 민주당 분노게시판엔가에 글도 올렸습니다.
 
제가 반대한 이유는 강기정의원을 보냈던 미안함 마음과 같이
어찌하던 당이 어려울때 맨 앞에서 싸웠던 자를 쳐낸다는 마음의 빚같은것입니다.
 
그래서
온갖 분노로 가득찬 글들에 대해서 심정적으로 충분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투표를 안하겠다를 글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진정으로 정청래를 지지한다면
정청래가 탈당하고 선거에 나온다면 지지하셔야하며
새누리당을 찍으시더라고 투표에 참여하시는게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을 벌주고 싶으면 새누리를 찍는것이 시민의 의지를 표명하는겁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입니다.
새누리에라도 스스로가 지지하는 맘이든 차악을 선택하던 투표해야죠
물론 마음이 아리지만
나라를 팔아먹어도 새누리를 찍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 현실을 직시하여야 하며
더나은 세상은 만드는것은 민주주의적 절차로 열어야 합니다.
투표안하겠다는 초딩의식수준을 스스로 홍보하시는 것보다 그것이 훨씬 민주주의에 합당한겁니다.
 
거기에 사람들의 분로를 이용해서 투표하지 말자고 독려하는듯한 행위는 
너무나 내가 싫어하는 대상들이 잘하는 그들이 하던 방식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지금 이상황에서 이말 저말(난 민주당원이다라든지 열열한 민주당 지지자라던지)
스스로 정치적 상식이 있는듯 자신을 포장하면서 민주주의의 표현절차를 포기하겠다는 말을 너무나 당당히 글을 올리는것은
비상식적이죠
 
그리고
그리고
솔직히
지금 김종인을 쳐내서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이 공중분해되면 누가 제일 좋아할까요?
 
알면서도 스스로 지옥불로 걸어들어 가겠다는건데
내가 그들의 콘크리트지지층을 싫어하는 이유는 국민의 다수도 아닌 그들때문에 난 가기 싫은 그길! 지옥!을 알면서도 
딸려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분노가 제일 큰 이유입니다.
 
저는 탈당할 생각 없습니다.
권리당원으로서 내 의지를 표현할 수 있을때 표현할것이며
계속 민주적으로 항의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컷오프 된다고 하더라고 꼭 투표를 할 겁니다.
자기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단 하나의 수단을 포기하겠다는
글을 올리는것이 여러분의 의지를 현실로 반영시키는 힘이 아니며 시민 개개인의 의지를 현실로 만드는 행위는
투표입니다.
 
투표로 말하세요
시민의 의지를 표로 표현해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우지도 않고 자신의 목줄을 그들에게 주겠다면 뭐 어쩔 수 없겠지만
개줄을 그들 손에 쥐어 주겠다고 당당히 짖어대는 건
저라면 부끄럽다던가 창피할 것 같은데
 
솔직히 누구 좋으라고 이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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