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선거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누리가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 일본의 자민당 처럼 장기집권 체제로 가느냐, 과반수 의석에 실패해 서서히 몰락하느냐
그 근거는 이렇습니다. 8년간의 국정운영 실패로 인한 민심이반 현상,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경제위기, 박근혜를 정점으로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을 지도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을 차지하기를 바랐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무엇이라도 해보고 싶었고 오유도 가입하고 글도 썼습니다.
예산마켓, 정책공모, 당명공모, 10만당원 입당, 인재영입, 당을 흔들던 세력들이 탈당하고, 탈당의 여파에도 지지율은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희망을 봤고, 선거일이 빨리 다가오기를 기다렸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선거일이 빨리 다가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그 기다림은 희망이 아니고 기대감이 아니고, 의무감입니다.
더민주에 바랍니다. 시스템공천, 후보경쟁력을 기반으로 110석 플랜으로 갑시다.
더 이상 욕심부리지도 과반을 기대하지도 않을 테니 야당다운 야당으로 110석만 갑시다.
정의당 꼭 원내교섭단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정의당에 대한 비례대표 투표는 저의 미래(양심)에 대한 투자이자, 저의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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