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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치 줘까치하네
게시물ID : sisa_6891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망GG
추천 : 1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4 1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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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선거는 설레고 기대했다. 

속된 말로 텄다고 생각했다.

사쿠라들과의 전쟁에서 문재인 대표가 결국 승리했다.

거지같은 당명도 바꾸고 정말 신선항피 팍팍 수혈되고

악법이지만 테방법 때문에 필리버스터 하면서 

권리당원들도 몰랐던 우리당 의원들의 진정성을 봤다. 

안다. 총선 겁나 힘든거. 사쿠라들이 나갔다지만

국민의 당을 만들어 일여 다야구도에서 우리 더민주의 

한쪽 날개인 호남을 공략하고 단 몇 천표 차이에도

당락이 결정되는 수도권에서 8%라도 위협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신경 꺼도 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이번은 져도 원없이 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친구랑 내기를 하건 무슨 시합을

하건 전날 몸이 아파서 지면 내 잘못이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 내 전력을 다해 진게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과 분함이 남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은

훨씬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아쉬움은 남지 않을 것

같았다. 사쿠라도 없고 선명야당에 어울리는 

의원들과 영입인사들이었다. 

그리고 막말로 안어려운 선거 있었나?

언제는 항상 최악 아니었나? 

매번 과반만은 막으려 했고 제발 이명박근혜같은

사람 만큼은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싫었다. 

그런데 우리는 맨날 실패했다. 맨날 졌다. 

그래도 나는 좋았다 잠시 우울의 빠지지만 내가 좋아

하는 유시민 작가의 말 처럼. 세상은 항상 진보한다.

이번 보수 대통령 후보 (박근혜)의 공약은 전 진보

대통령 후보 (정동영)의 공양보다 훨씬 진보 스럽다고

져도 우리 민주세력이 존재하는 한 조금이나마 

이 세상은 조금씩 좋은 쪽으로 변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래도 기왕이면 이기는게 좋다고, 거기에 총선 지고

대선 승리해봤자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나 힘들어했는

지 알기에 문재인 만큼은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아

이번 총선은 다른 때 보다 조금 더 기대를 했다.

그리고 김종인 대표가 전권을 잡았을 때도 믿어줬다.

정청래 의원이 더불어 콘서트에서 김대중 대통령도

갖지 못한 전권을 위임받아 우리가 한 목소리를 낼 때

얼마만큼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 기대 된다고. 그래서

자기는 이번 만큼은 자기 목소리보다 뜻을 모으는데 

힘 쓰겠다고. 그리고 그 결과가 뒤통수였다.

혹자들은 말한다. 국민의 당. 안철수를 대권까지도 

박살내려고 그런 거라고. 또 다른 사람들은 말한다.

경제민주화에 미친 할배가 박근혜 밑에 있을 때 

배신당한 것 때문에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긴

하나 당대표 및 실세는 자기 말 잘 듣는 의원들로 

채우려 한다고. 뭐가 됐든 총선 승리를 완전 부정하진

않지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지면 어때? 우리가 언제는 이겼어? 

물론 우린 수권정당으로서 이기려고 정치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정말 우리가 권력을

위한 권력을 원했는지. 우리는 반칙과 부패없는 세상.

모난 정이 돌맞는다 소리 안듣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은데 그럴 힘과 능력을 얻으려고 권력을 원했던거

아닌가. 다들 총선 승리가,  대선 승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자. 이런 것들은 수단이다.

수단은 절대 첫번째가 될 수 없다. 두번 째는 될 수 

있어도.  결국 우린 이번 총선 대선 다 졌어도 

우리만의 가치는 지켰어야했다. 그리고 김종인을 

비롯한 박영선 이종걸, 이철희 및 비대위원들이 

이걸 날려버렸다. 그래서 제안한다.

지금은 박영선 이종걸 이철희 낙선운동과 동시에 

지역구에선 더민주 지지 투트랙으로 가자는 의견이

가장 합리적이다. 그런데 나는 이걸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다. 어차피 더민주가 125석 내외가 아니면 

80석이나 60석이나 똑같다.  그러니 이번에 

단수공천받은 비대위원들의 낙선운동까지 확장시키자.

정의당 후보가 없는 비대위 지역구는 각자 전략적으로 판단하자. 아무리 강도 싫다고 살인자한테 투표할순 없다는 의견도 있었고 나도 100프로 동감했다. 하지만
요 며칠동안 살인자보다도 내부에 총질하는 이런 새끼들이 더 나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누리야 원래 자기들 이득 때문에 살인을 했다고 치지만 이 비대위놈들은 이럴거면 처음부터 새누리로 가던가. 아군인척 하고 
내부에 수류탄을 까니 이젠 누가 더 나쁜놈인지 모르겠다. 이건 알아서 판단하시길. 

암튼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길어졌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종인 공천 진짜 줫까치 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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