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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목적과 원하는 바가 뚜렷해 지네요.
게시물ID : sisa_690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화감독
추천 : 15
조회수 : 158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3/15 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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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홍보원장이 팟케스트에 나올때 자주 하던 말이 있죠.

문재인에게 김종인을 자신이 소개해 줬다고....자랑하듯....

그럼 관객들은 박수치고 잘했다 칭찬하는 분위기가 되었었죠.

전 그말 나올때마다 애휴소리가 절로 나왔답니다.

같은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 김종인 욕하면 반역자라는 소리까지 나왔었죠.

지금 상황을 보고도 여전히 믿어라 하는 사람들 보면 언제나 그 환상이 깨질지...

그냥 김종인의 약력만 봐도 답 나오는데 왜...

제가 보기에 문재인 전 대표가 몇몇 사람에게 사기를 제대로 당한게 아니라면 

김종인을 영입한 것은 엄청난 패착을 둔 일생일대 실수입니다.


김종인은 민주정의당 국회의원 출신입니다.예, 전두환 시절. 그것도 전국구.

그 시절 정권의 개가 되지 않으면 그 서슬퍼런 시기에 국회의원은 커녕 밥먹고 사는거 자체를 꿈도 못꾸던 시절에 

연달아 두번이나 전국구 국회의원이 된 사람입니다.

총 네번의 국회의원 경력이 전부 비례,전국구죠. 그나마 마지막에 새천년민주당 한번 빼면 

노태우때 장관 포함 쭉 소위 말하는 보수에 있던 사람입니다.

가까이는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상대진영을 공격하기 위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했죠.

그게 불과 몇년전인데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 진영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전권까지 줘가며 맡긴다?

한참 환영 받을 짓 할때도 막상 김종인은 한게 없죠.

문재인의 영입인사들이 바람몰이 해주고, 당원들이 십시일반 할일 다 하면서 화이팅 할때 김종인은 뭐 했나요?

국민의당 세력 탈당할때 몰아낸게 김종인? 아니죠. 소위 말하는 친노파가 몰아냈고 그 덕에 더민주가 환영 받았던 겁니다.


간첩의 행동강령. 처음엔 주변의 환심을 산다. 그리고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상대진영을 무너트리는 내부분열을 이룬다.

제가 보기엔 지금은 영향력 확장단계와 내부분열을 동시에 진행중인듯 하네요.

지금 이대로 가면 안그래도 힘든 선거, 더 어려워 질게 뻔하고, 선거후 문재인 대선은 꿈도 못꾸죠.

왜? 김종인의 본질은 철새와 기득권, 그리고 박정희와 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지는 보수를 표방한 쿠테타세력의 부역자이고

박근혜진영에서 자신의 경제정책을 펼칠 수 있다라고 하며 그곳에서 노역했던 사람을 전권을 주고 앉혀놨는데

잘 되도 본전인 인사가 이 중요한 시기에 삐걱대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이 돌아올 자리가 남아있을리도 없고

설혹, 이번 사태가 잘 수습된다고 해도 그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 치우는데 또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문재인의 설 자리는 점점 좁혀지게 되겠죠.

저는 심지어 새누리의 음모가 있지 않고서야 김종인이 더민주에 발을 들인다는게 말이 되나라는 생각도 했었죠.

적으로 두고 싸우던 문재인을 돕겠다고 나선 사람. 

의심부터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덜컥 전권위임? 무혈입성 당한 느낌은 너무 비약인가요? 


말로는 자신의 경제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한다고 하는 사람이지만

그 본질은 쿠테타정권에 빌붙어서 국민이 죽어나갈때 아무 소리 안했으며 

노태우때 경제를 책임져 놓고 국민 빚만 잔뜩 키워놓은 사람이며

적군의 수장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뛰던 사람.

평생을 그렇게 산 사람이 이제와서 바뀐다? 글쎄요....

지금 그 본모습의 일부만 보여졌는데도 이 난리인데 선거까지 과연 얼마나 패악질을 해댈지 걱정입니다.


더불어,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이이제이였나? 암튼 팟케스트에서 그런 말 했죠.

김종인 나이도 있고 현재는 욕심도 없다. 마지막 단 하나. 더민주 선거승리를 위해 마지막 인생을 불태우는 중이다 라고.

그 말이 맞다면 지금의 방식은 절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자명하고,

제가 보기엔 더민주의 승리가 아니라 새누리의 승리를 위해 인생 종반전을 치루는 모습.

비약하자면, 인생 마지막을 자신이 몸담고 영달을 펼쳤던 새누리의 전신 민자당과 전두환을 위해 바치는 모습으로밖에 안보이네요.

고집과 아집으로 똘똘 뭉친 지금의 모습과 박그네에게 영입되어 한나라당에 들어았을때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소름이 끼칠겁니다.


결론적으로 아군의 총구를 내부로 돌리게 만든 역적짓을 통해 김종인은 원하는 바를 이루려 하고 있고

그 옆에 붙어서 자신의 영달을 위해 영혼을 팔아먹고 있는 몇몇의 적들이 있는한 우리가 바라는 더민주는 글쎄요....


더 답답한건 김종인 비대위상황에서 선거가 어떤 결론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그는 그냥 떠나면 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잘되면 죽기전 최고 공훈이요 잘못되도 친노기득권 탓하면 그만....

지금 친노친노 하는 이유도 어쩌면 미리 포석 까는 짓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참 답답한 요즘입니다.

모쪼록 더이상 김종인 두둔하는 소리 안들리고, 뉴스 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요즘의 울분을 기억하며 

새누리와 내부의 적들을 심판할 기회가 꼭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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