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을 할 줄 모르는 노인, 아줌마, 아저씨는 인터넷의 힘을 모릅니다
게시물ID : sisa_692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7
조회수 : 47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3/17 13:01:10
옵션
  • 창작글

요즘 정세가 많이 시끄럽습니다.
오유에서 볼 때는 더민주당만 X판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뉴스 같은 걸 보면 정의당 위. 1,2,3번 모두 전부 X판입니다.

그런데 특히 유독 더 민주당만 시끄럽습니다.
이유는 더 민주당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국민과의 소통을 하기 때문이죠.

물론 그 시작은 노통 때부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흔히 '득'을 본 아저씨, 아줌마 정치인
인터넷의 무서움을 바라본 사람들
그리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젊은 정치인

더 민주당의 고위층이 말하는 것과 방금 위에 언급한 '득'본 아저씨와 아줌마 / 무서움을 본 사람들 / 젊은 정치인 의 의견이 매우 다릅니다.
심지어 더 민주당 고위층은 'SNS에 휘둘리지 마라' 라고 이야기 했죠.

음, 저는 이와 같은 상황을 남과 북의 관계로 바라보면 쉽게 이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남과 북은 휴전상태입니다.
언제 전쟁이 날 지 모르지요.
대한민국 좌파가 전쟁을 두려워 할까요? 우파가 두려워 할까요?
물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전쟁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좌파'가 더 전쟁에 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겠죠.
빨간 당 조상들 대부분이 그 시대 그 사람들의 밑에서... 암튼 그렇습니다.

인터넷, SNS, 커뮤니티 역시 이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흔히 인터넷, SNS, 커뮤니티 사이트의 파급력을 몸으로 느낀 사람은 소통하고 국민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정의당 유시민의원이 펀드를 했습니다.
단기간에 목표치를 초과했었죠.

이번 정의당 펀드 시작했습니다.
30만원, 100만원 막 쏴줬죠.

오유 서버 부족에 관한 이야기 있을 때 얼마가 모였습니까?

정청래의원이 왜 나꼼수, 파파이스 등에 나가실까요?

물론 정의실현이 가장 먼저겠지만 그들은 안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 의원이 왜 100만명 중 10만명이라도 나가라고 비판했을까요?

그리고 더 민주당 지도부는 왜 SNS에 휘둘리지 말라고 했을까요?

이유는 단 1가지

'온라인의 오프라인화'

현재 젊은 사람들은 두가지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하는 사람들의 힘을 느낀 사람들, 하지만 그대로 머무르는 사람들

이 모습이 공존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정청래, 유시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의 사람들은 인터넷 하는 사람들의 '오프라인화'.
즉 전쟁이 일어났을 때, 과거 민주주의를 위해 시위를 했을 때
사람들이 몰려나왔던 것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 예측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온라인을 즐기는 사람이 단 한 번의 시발점이 되어 그들이 몰려나오게 된다면, 그들이 폭력시위를 하기라도 한다면
국정 운영 자체가 마비될 것이라 예측하고
또한 고 전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일, 그리고 탄핵 때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몰렸던 것을 보면,
만일 그들이 등을 돌렸는데 그들이 키보드를 버리고 거리로 나온다면?
상상하기도 싫겠죠.

즉, 전쟁이 발발할 것을 우려하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에 반하여 인터넷을 하지 않는 노인, 아저씨, 아줌마는
그냥 '우연' 정도? 아니면 '절대 일어나지 않는 일' 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100만 당원 중 10%도 나타나지 않는 것이 그 예이고
또한 흔히 메이저, 포털에서도 정청래 의원에 관한 기사가 크게 이슈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컷오프 당시에도 '누구누구 컷오프' 라고만 나왔을 뿐, 잔잔하게 지나갔습니다.


온라인을 하는 사람들. 물론 저도 마찬가지지만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부당함 때문에 신문사에 항의를 하거나 방송국 게시판을 도배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SNS, 커뮤니티에 의견을 제시할 뿐이죠.

즉, 주된 소통이 이뤄지는 폐쇄 공간에서의 의견 대립과 토론이 있을 뿐
세상 밖으로 이 이야기가 크게 흘러나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민주당 지도부가 SNS에 휘둘리지마라  이렇게 이야기한 것이겠죠.
그리고 그 파급력을 두려워하고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그렇기에 필요한 매채라 인지하는 사람들이 그들을 진정시켜주고 있고요.

온라인이 오프라인 전쟁으로 번짐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걸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
SNS에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남긴 적이 없는 사람들과는 절대 온라인에 관한 이야기가 먹히지 않습니다.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니깐요.

그리고 현재까지 확 바뀐 게 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가 말했죠.
현재까지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나갔다고요.


예전 회사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무슨 일이든, 초반엔 조금씩 조금씩 내가 쌓아 놓아야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순풍이 불 때가 있는데 그 때 날개를 펼 줄 알아야 높이 멀리 날아갈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는 날아갈 것이라 생각하고 누군가는 절대 그런 바람은 불지 않을 것이라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유시민작가님은 그 바람이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하나가 되기엔 지금은 힘들지만 곧 그런 날이 오겠죠.

투표합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