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을 풀자면

 

1. 안철수의 당선이 어렵다.

 

안철수가 노원병에서 당선이 위태롭습니다. 황창화 후보가 나타나면 야권 표를 갉아 먹고 이준석은 고정적으로 30%가 넘는 지지율을 가지고 있으니 결국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이 암철수는 자신의 이득에 기초해서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니까 김한길이 하자고 해도 천정배가 하자고 안하고 있다가 자기 지역구가 걸리면 하자고 할겁니다. 모르죠. 자기 지역구만 해달라고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슬슬 간을 보기 시작해서 김종인에게 딜 치자고 연락할거 뻔합니다. 징징거리면서 이거 해줘. 하고 말이죠. 애가 떼쓰는 것처럼 그렇게 굴거에요.

 

2. 김종인은 안철수보다 진정한 암덩어리. 암말기.

 

문제는 김종인임. 요즘 잘때 드는 생각이 문재인이 김종인 때문에 진정한 성인의 반열로 들어가게 생겼어. 입니다. 저만 그럴지 모르겠는데 문재인은 자기 입에 나온 말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양반입니다. 김종인을 꽂은 건 문재인이고 아 김종인 꽂았는데 이게 아니다. 그러면 빨리 교체해야 합니다. 전쟁 중에 대가리가 바뀌는건 불행한 일이고 피해하는 일인데 지금은 대가리가 바뀌는게 가장 좋은 출구 전략입니다. 당은 지금 문재인의 희생 정청래의 희생 이미경의 희생 때문에 겨우 버티는 겁니다. 친노 정치인들의 희생 때문에 당이 버티고 있는 겁니다. 문재인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건 상당히 문제가 있어요. 근데 당에서 총질하는 사쿠라 세력들은 분명히 이런말 할겁니다. 문재인 니가 김종인 꽂았는데 김종인 때문에 100석 했다. 너한테 책임 물을게 라는 말 반드시 쳐 나옵니다.

 

이 좋은 기회를 김종인이 말아먹고 있습니다. 김종인 생각만 하면 열받아요.

 

3. 새누리가 문제가 아니야.

 

새누리는 엄청난 정당입니다. 하늘이 내린 정당 35% 이걸 무너뜨리기 쉽지 않아요. 적어도 120석은 깔고 들어갑니다. 경상도 의석수만 65석. 새누리는 저렇게 박터지게 싸워도 결국은 제 1당에 가장 가까운 당입니다. 즉 과반이냐 과반이냐 아니냐의 문제지 승리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그네들은 현실 권력 그네언니와 미래권력 무쫄이가 공천을 두고 싸우지만 선거가 끝나면 서로 주고 받을게 분명합니다. 퇴임 후 안전. 선거 때 밀어주기 한판. 서로 간보면서 밀당하고 있는 겁니다. 그네언니가 무쫄이를 완전히 밀어내면 반기문이 뜨고. 반대로 무쫄이가 그네언니를 이기면 무쫄 천하가 되는 겁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그네언니가 강력하기 때문에 이길 가능성이 높지만요. 무쫄이가 쿠데타를 성공할지 말지는 모르겠어요.

 

4. 지금은 더물어 민주당의 위기. 더 솔직히 말하면 문재인의 위기.

 

암철수는 떨어지거나 최소 폐인수준으로 정치력이 떨어집니다. 한마디로 잊혀진 정치인 반열로 가게 되고 당은 공중분해 되거나 새누리로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유력합니다. 안철수의 실력으로는 독자적으로 뭘 한다는게 의미가 없어요. 반드시 안철수는 누군가에 정치교육을 다시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남들은 20년 30년 동안 보고 배운 정치를 단 4-5년 만에 뭘 한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궁물의 당은 두렵지 않아요. 5석 내외의 초미니 정당 내지는 엄청 잘하고 시운이 붙으면 10석입니다.

 

정의당이 약진 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 더불어 민주당의 김종인 효과 때문에 더불어 민주당은 폭망위기입니다. 김종인 빅텐트론 뭐 그런거 신경쓰지 마세요. 김종인은 지금 자기 생각대로 밀고 가는 독선적 제왕적 군주입니다. 문재인이 말해도 안듣고 도대체 누구랑 이야기 합니까? 박영선 이종걸 이철희가 만들어 놓은 계획대로 줄줄 가는 모양인데 그렇게 하면 김종인 당이지 더불어 민주당이 아닙니다. 정말 어이없는 짓거리 한거예요. 김종인을 데려다가 써먹기만 해야지 가장 센 권력을 쥐어주니 당을 망치고 있습니다.

 

당은 당원이 주인입니다. 당원의 말도 안듣고 자신을 데려다 놓은 대표 말도 안듣고 그냥 나이 있다고 지 맘대로 지 멋대로 하는 겁니다. 문재인은 자기가 데려오고 선거가 눈앞이니 참고 있는 모양인데 그러면 절대로 안됩니다. 대놓고 말해야 문재인 책임론에서 벗어날수 있어요. 대중들은 문재인 탓으로 돌릴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언론 환경에서라면 문재인이 막후로 정청래 도와줄려고 하고 이해찬 나가리 시키면 안된다고 말했어도. 문재인 니가 데려왔지 않느냐 하고 밀어 부치면 당할 재간이 없는 거예요.

 

결론

 

암철수는 선거 연대하자고 징징거리면 안받아주는게 좋습니다. 10석을 잃더라도 암철수는 원래 그런 인간이니까. 그나저나 김종인은 어떻게 견제하고 쫓아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암철수라는 고민이 사라지니 김종인이라는 더 큰 고민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