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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레바퀴는 이미 굴러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게시물ID : sisa_694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로로로
추천 : 2
조회수 : 2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20 18:52:59
역사의 바퀴는 굴러갔고.... 새삼 다시 확인하는 것은 권력은 항상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절대반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 인간의 선함을 믿고 다수결 혹은 민심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들의 지지를 통한 권력창출을 꿈꾸지만
 
항상 그것은 언론권력에 밟히고 정치권력에 의해 무력화되었습니다.
 
금번 더불어민주당의 대거탈당 사태와 10만당원의 대거 입당으로 저는 작년 12월 안철수 당이 지지율이
 
폭등했던 때에도 더민주가 당연히 올라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재인대표가 조금만 좀 버텨 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김종인이 왔을 때에도 김종인이 저 나이에 진짜 무언가를 바랬을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의 한수라고 생각했죠
 
좀더 솔직해 졌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문제는 정청래와 이해찬을 자르면서 모든 희망은 불안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설마설마 했습니다.
 
오늘 비례 2번을 보니 이젠 좀 알겠더군요..
 
그는 더민주를 살리겠다고 온 게 아니고 더민주를 먹을려고 왔다는 걸요....
 
그리고 여권 지지자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그에 대한 여권 대안정당(새누리당과 비슷한 정당)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는 것을 알거 같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모든 권력을 놓았고 그걸 용인 헀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항상 애초에 시덥지 않은 하나의 사소한 문제에서 시작하더군요
 
그는 모든 공천권을 달라고 했고 줬습니다.
 
스스로 비례2번을 했습니다.
 
그의 모든 인맥을 다 더민주에 꽂았습니다.
 
그렇다면 좋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그를 찍는다 하더라도
 
다음번에는 그를 바꿀수 있을 까요?  우리가 진짜 집주인이 될수 있을 까요?
 
얼마전 유시민 작가가 정치카페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스스로 권력을 버린 아테네시민들이 어떻게 학살당했는지요....
 
더민주는 붕괴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과한 해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청래의 백의종군과 손혜원의 마포출마를 보면서 그나마 수습국면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보니 아니었습니다. 더민주는 붕괴중이 맞습니다.
 
그 역사의 수레바퀴는 우리가 만들었고 문재인이 밀었고 우리가 깔리고 있습니다.
 
폐허 속에 다시 꽃이 핍니다. 아직은 폐허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이미 폐허 입니다.
 
언제쯤에나 다시 꽃이 필수 있는 날이 올까요?
 
정말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일까요?
 
공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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