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을 풀자면

 

1. 지금 못 짜르면 정말 김종인은 괴물이 됩니다.

 

자기 계보를 지닌 '정치인'으로 성장하려는 술수를 보는 거죠. 작은 판돈으로 큰 게임을 다 먹는 정치 타짜 김종인 선생을 보고 있습니다. 김종인을 까야 한다고 수차례 말하니까 이간질러가 되었는데 이제는 '김종인'은 오만한다. 하다고 말하더군요. 김종인은 바뀐게 없어요. 저나 여러분이나 김종인에 대해 전혀 모르던 상태였으니까. 근데 차이점은 그거 하나죠. 김종인은 프로였고 우리는 아마추어 였다는 것.

 

프로는 낚시줄을 걸린 고기를 밀고 당기며 간을 보며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행사해서 고기를 낚아 챕니다. 지금 우리당이 그래요. 우리당이 김종인을 데려온 목적은 단 하나. 총선 승리 근데 어쩌죠? 집에 염불하러 온 승려가 잿밥에만 관심이 있네요. 허허. 이걸 우리는 뒤통수 맞았다. 당했다. 라는 겁니다. 엄밀히 말해서 우리당 전원이 김종인에게 걸려든 '고기'같은 신세라는 겁니다. 정신 승리 시전하지 마시고.

 

우리는 x됐는데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면밀히 봐야 합니다. 지금 까내면 깔수 있어. 지금 파내면 팔수 있어요. 근데 비례에 김종인과 김종인 사람 잔뜩 집어 넣으면 김종인은 괴물이 될수 있죠. 정치는 과도한 이상과 권력이 함께 할때 괴물이 된다. (드라마 정도전 이인임의 대사) 그런거에요. 김종인은 원래 부터 괴물에 가까운 정치인. 그런 정치인에게 권력을 쥐어주니 폭주 하는 겁니다.

 

2. 문재인 체제 혹은 정청래 체제 혹은 이해찬 체제 혹은 수 많은 불출마 했던 정치인 체제.

 

이런 체제가 훨씬 유용하다는 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감동을 더 줄수 있고 빅재미도 가능하죠. 재미와 감동을 써낸 각본없는 드라마를 만들어 낼수 있는거에요. 당의 자원 당의 인물을 적재적소에 쓸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김종인'은 아니죠. 그는 친노 색깔 빼서 그 프레임으로 중도층을 잡는다는건데 친노 빼면 80석 호남당 되는 건데 호남당도 되기 힘들죠. 친노 정치인들이 있어서 127석 한겁니다. 문재인이나 한명숙 이해찬이 없는 더불어 민주당. ㅆㅂ 아무것도 아니죠. 그냥 지역주의 정당에 불과한거에요. 전국정당 ? 안됩니다. 김대중이 있던 시절에도 호남과 서울을 가진 지역주의 정당이지 전국정당이 아니었어요. 진정한 의미의 전국정당은 열우당이죠.

 

열우당의 영광 152석을 재현하는 건 호남 + 친노+ 개혁. 이 세가지 프레임 위에 중도를 끼얹는거죠. 메인 재료가 좋아야 음식이 맛이 살아나는 것이에요. 아무리 소스 좋아봐요 . 메인재료가 부실하면 말짱 꽝이지.

 

3. 김종인 당무거부 하는데 간보기 하는 겁니다. 중앙위에서 우리가 책임질란다 너 나가 하면 못나간다고 버틸겁니다.

 

김종인은 겁 먹었어요. 그러니 과도하게 니가 책임지라는 겁니다. 겁먹은 노인네를 그렇게 두려워 할 필요도 없고요. 드라이하게 쫓아내면 되는 겁니다. 김종인을 따르던 사람들 애초에 우리당 자산이 아니었어요. 정치에서 손익계산이 안맞으면 수틀리면 고개 돌리는게 정상입니다. 김종인도 그렇게 수틀리니까 우리당에 들어왔죠. 어차피 갈길이 다르면 서로 헤어지고 남남되는게 맞아요.

 

정치 정으로 합니까? 손익계산에 따라 움직이는 거지. 너 필요없어. 사퇴해 나가. 그러면 김종인 ㅆㅂ 그래 나갈게 나가. 그러면 생큐인데 구질구질하게 굴 가능성이 높아요. 왜냐 나가도 김종인의 값어치는 사라졌어요. 김종인이 다시 새누리로 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뭐 주어다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어차피 우리당에 있다가 쫓겨난 사람이니까.

 

결론

 

김종인한테 과도하게 열낼 필요없다. 쫓아내면 된다. 지금 쫓아내면 되고, 총선 끝나고 쫓아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총선 끝나고는 절대로 못 쫓아내고 한 4년은 시달릴게 될 거 뻔하다. 지금 쫓아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