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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재정비가 절실하다
게시물ID : sisa_695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구마파이
추천 : 0
조회수 : 2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21 11: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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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주지지층인 호남, 친노, 중도무당층 중에서 확실하게 지지받는 것은 친노 뿐이었다.

김종인 대표에게 기대한 것은 호남과 중도층의 지지를 복원시키는 것이었고 어느 정도 성과를 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 큰 성과가 나지 않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무리수를 던졌고 지금은 핵심지지층인 친노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다. (투표율 높은 집토끼 5%가 투표율 낮은 산토끼 10% 이상의 위력을 가진다) 

이런 흐름으로는 친노는 더욱 흔들릴 것이고 처음 기대했던 호남, 중도층의 복원 또한 힘들어질 것이다. (107석 이야기를 한 것 보면 현재 상황에 대해 김종인 대표가 그렇게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어쩌면 돌 던질 자리를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더 큰 문제는 당의 정체성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지받는 이유는 정당 혁신과 경제민주화이다.

김종인 대표의 영입은 경제민주화가 당의 정체성임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일이었다. (그런 면에서 김종인의 위치는 확고한데 도대체 무엇을 더 욕심내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후 정당 혁신은 흔들렸고 경제민주화 또한 김종인 대표의 말 속에만 존재하는 것 같다.

유권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야할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친노패권주의 청산을 말하는데 그래서 친노패권주의 청산이 국민들 실생활과 무슨 연관이 있다는 것인가? 그렇게 정쟁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으니까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았던 것 아닌가?)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공천은 바로잡아야 한다.

경선 없는 단수공천도 바로잡아야 하고 (8군데라는 글도 있었다) 졸속으로 진행된 2차컷오프로 인한 상처도 치유해야 한다. 비례대표 선발도 물론이다.

경제민주화라는 당의 정체성도 말로만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도대체 지금의 공천이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대체품이 아니다. 개혁적이고 도덕적이고 민주적인 중도진보 정당으로서 더불어민주당 본연의 모습을 갖추고 이에 대해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재정비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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