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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은 민주적 리더쉽과 소통이 부족합니다.
게시물ID : sisa_697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16/2
조회수 : 577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3/22 20:40:31
 
나이를 드셔도 그건 아닙니다.
 
썰을 풀면
 
1. 이 모든 오해의 시작은 김종인의 정무적 판단에서 부터 시작된겁니다.
 
정치력이라는게 뭡니까? 일단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것 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김대중이 사람을 설득할때 동지 이번에는 나를 좀 도와줘.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는 다른 사람이 오기로 되었어. 그러니 이번에는 나와 같이 전국유세도 다니고 내가 청와대 갈게 나랑 같이 가세나. 부탁허이.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노무현은 어땠어요? 당시 문재인 변호사가 정치에 발을 빼려 할때 내가 이제까지 당신과 함께 민주화 운동하지 않았나? 내가 대통령이 된것도 당신의 도움이 컸다. 당신 나랑 같이 청와대 가줘야 하겠다. 이렇게 설득했었습니다.
 
개인 김종인은 섭섭할수 있습니다. 내가 77세에 누릴거 다누리고. 이런 모욕을 당하다니 부들 부들 떨수 있어요?
 
그러나 김종인한테 팽당한 이해찬 정정래 문희상(구제 되었음) 백군기(구제 되었음) 전병헌 이미경 기타 의원들은 무슨 설명듣고 나가리 된건가요. 그 분들 선거구 관리 철저하게 합니다. 이해찬이 세종시에 내려갔을때 그곳은 심대평 나와바리 였습니다. 그거 깰려고 무진장 애 써서 들어간곳 이에요. 이해찬이 은퇴하려고 하니까 한명숙의 강권에 의해서 정권교체의 대의에 따라 나갔습니다. 이해찬은 뭐 좋아서 거기 나갔나요? 죽도록 고생했어요. 그런 지역구에요. 이해찬에게 김종인이 이번 출마 를 하시 마시고 대신에 문재인과 같이 전국 유세를 다니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구 후임에는 누구 누구가 좋겠어요. 이 분에게 세종시 지역구를 맡기시고 세종시와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전국 유세를 다니면 좋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문제 못 푸나요? 이해찬이 그런 말을 들으면 대승적 결단을 안했을거 같아요? 결국엔 정청래는 남고 상징성이 큰 이해찬은 나가버리고 충청도 선거판을 지휘할 사람은 사라져버리고 같은 식구 끼리 내전 벌어야 하고. 이게 정치력 인가요?
 
2. 개인 김종인과 공당 대표 김종인은 다릅니다.
 
개인 김종인은 나이도 드셨고 내가 이익을 위해 온거 아니다라고 말할수 있죠. 당연히 인격모욕 당한거 같죠. 근데 그게 바로 아마추어 정치인이라는 증거 입니다. 프로 정치인은 웃어 넘겨요. 매일 같이 그런일이 벌어지는 곳이 정치판입니다. 앗싸리 판. 지옥이 있다면 선거정국의 정치판이에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매일 그 전쟁 안겪었을 까요? 김종인 자신도 선거에 나간 본적 있을 텐데. 지역구민들에게 온갖 쌍욕을 먹으면서 고개 숙이면서 한표를 부탁하러 다니는게 정치인입니다. 선거 기간에는 정치인은  속칭 개보다 못해요. 개는 그래도 귀엽다 라고 해주지 정치인은 욕먹고 빰 안맞으면 다행이죠. 지금은 유권자가 가장 힘이 있을 시기에요. 정치 9단으로 불리는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도 이 선거 시즌에는 납작 엎드립니다.
 
이게 훈련된 정치인이에요. 그게 프로고요. 프로는 모든 경우의 수를 감내하면서 욕을 먹으면서 할일을 하는 겁니다. 모욕 당하면 한번 웃고 자기가 맡은일을 완수하는 거예요.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못해먹겠다. 라고 해서 지지자들한테 정말 쌍욕 얻어 처먹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은 대중에게 언제나 환호받았는줄 아세요. 정말 속된말로 매일 개처럼 욕 먹고 다녔어요. 지금 문재인 전 대표는 어떤가요? 매일 욕먹고 삽니다. 매일 나쁜 놈 이런놈 저런거 다 듣고 사는게 정치인입니다.
 
지금 김종인의 파워에 필적하는 인물은 그네언니 뿐이에요. 그만큼 김종인의 파워가 쎕니다. 그 힘이 쎄면 그 힘에 맞는 격을 갖춰요. 나이 먹은 양반이 누가 이랬다고 저랬다고. 휘둘리는 거 아닙니까? 프로 정치인이면 프로 정치인 답게 굴어요. 욕먹고 계란 세례 받는게 당연한게 정치에요.
 
3. 민주적 훈련 소통. 이게 부족하면 선거 못 치룹니다.
 
아무리 좋은 후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선거 기간에 유권자에게 고개 안숙이는 정치인은 표 안줍니다. 잘났다고 고개 치켜 세우면 누가 도와주지 않아요.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손을 내밀어야 누가 도와줘요. 정말 오만합니다.
 
지금 선거 몇달 남았어요? 한달도 안남았어요. 교통정리도 바쁜 이 시국에 사퇴 할거냐 안할거냐로 싸우면 도대체 뭘로 전쟁을 치루겠다는 겁니까. 남은 20일 동안 앗싸리 판은 계속 됩니다. 매일 같이 피를 말리는 고통. 인맥과 인맥이 부딪히고 눈물과 눈물이 부딪히고 돈과 돈이 부딪혀요. 지금 눈에 안보여요? 당의 입장에 따라 5천만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프로 정치인은 그걸 압니다. 욕 먹고 참고 죽을거 같아도 참아요. 어떤 의미에서는 무쫄이도 대단해보이고 그네언니도 대단해보이고 그래요. 더 대단한건 문재인 이고요. 보통 사람들이 경험할수 없는 배반과 모략 의심이 판치는 곳이 바로 정치입니다.
 
대중들은 항상 환호해주지 않아요. 그게 정상입니다. 그리고 이런 앗싸리판에 날리치는 것도 매우 정상적이야. 그거 뭐 어때요? 악 쓰고 욕하고 난리 굿을 피우는데 그게 정상이라니까요. 왜 선거판에서 제정신인 놈이 없어요. 밖에서 보는 사람들도 제정신이 아니고 안의 사람들도 제정신이 아니죠. 왜 이거에 승리하면 향후 5년동안 나라 운명을 통째로 결정하는데. 안그래요?
 
4. 나이 자셨으면 나이값좀 하세요. 그리고 공당의 대표는 인격적 모욕을 달게 받아야 합니다.
 
그네언니는 반대의 우리들 한테 매일 조롱당합니다. 반대로 우리의 지도자들 김대중 노무현들도 조롱당했어요. 그런것을 전부다 잡으려면 난리 납니다. 당 지도부들이 나를 휘두르려고 한다고요? 아니 문재인은 그러면 10번도 넘게 사퇴했겠네요. 천정배한테 너나 잘해라. 그런 소리 듣고 정동영이한테 찾아가서 사정하고 안철수 집에서 서성거리다가 내일 밝은 정신에 이야기 하자고 그 말듣고 오고 김종인한테 찾아가서 잘 부탁한다고 하고. 뭐 그뿐만 아니죠. 친노패권주의 욕먹고. 영혼의 반쪽인 노무현 대통령을 잃고. 심지어는 정신질환자가 문재인 사무실 점거도 하고.
 
이게 비일비재한거에요. 그런것은 그런것이다하고 넘길줄 알아야 하는데 정치력은 쥐뿔도 없고 ....
 
자기가 왜 화가 났는지 인터뷰하고. 자기가 비대위원장이니 상징성이 큰 의원들 하고 밥도 먹고 차도 마셔가면서 설득도 하고 고개도 숙여보고 부탁도 하고 그래야 하는거 아니에요? 김대중 노무현은 그렇게 정치했어요.
 
결론
 
지금 문제는 사실 김종인의 태도에서 비롯된 문제가 큽니다. 오히려 이 순간에도 표는 날라가고 있는 중이에요. 새누리가 헛발질할때 우리는 뛰어야 하는데 같이 똥볼 차면 어떻게 될까요? 개들이 걸어다니면 우리는 뛰어야하고요. 개들이 뛰면 우리는 날아다녀야 하고요. 개들이 날아다니면 우리는 우주 비행기 타고 다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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