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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이 어쩌고 하는 건 정치인들의 문제이죠
게시물ID : sisa_715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코토
추천 : 0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3 21:34:54
애초에 선거에서 승패가 갈리면 세력간의 역량 차이라고 보는 게 당연한 거지 왜 그 지역구가 역적이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지역이기주의를 외치기 이전에, 이미 선거라는 방식의 대립이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호남에서 더민주가 국민의당한테 졌으면, 더군다나 명백하게 더민주의 호남 공천이 성의가 없었으면, 지지기반이 확실한 후보들이 있는 국민의당에 표가 몰리는 게 맞는거고 더민주조차 그 결과를 예상할 수 있었을 겁니다. 이건 단순히 지역구에서의 정치적 역량차이거나, 혹은 더민주에서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여당과반은 저지했으니까요. 적어도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표를 어느정도 받아갔다는 얘기죠. 
무슨 대의명분을 생각해서 허무맹랑한 표를 던질 게 아니라 지역구 주민들은, 특히 수십년동안 2번만 찍어온 호남이라면 제 3당이 생긴 상태에서 굳이 2번을 찍을 이유는 당연히 없습니다. 새누리당만 아니면 되거든요. 
 이게 호남홀대론으로 인한 더민주 심판과는 다른 게, 국민의당 인사 당연히 예전 그 인물들 맞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여태껏 2번찍었던 것과 별반 다를 것 없이 3번을 찍을 수 있는 거고 예전과 똑같은 인사들을 가지고서 이제는 양당체제가 아니라 세 당을 가지게 되니 남는 장사인 겁니다. 

국민의당에 표가 가면서 더 보수화가 심해졌다는 말도 많은데, 맞는 말이지만 애초에 제 1야당이 보수 정당인 한국에서 더민주 찍으면서 진보를 바라기 보다는 그나마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표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 온 게 희망적인 거고, 지지기반이 호남이된 국민의당 은 앞으로 새누리당과의 연대는 불가능할 거구요. 양당체제에서 반사이익으로만 정치를 하던 상황이 정리될 수 있다는 건 장기적으로 볼 때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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