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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거주 30대후반입니다.
게시물ID : sisa_721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젠가
추천 : 19
조회수 : 80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4/14 11:41:39
전북 군산입니다. 
후보는 더민주, 비례는 정의당으로 투표했습니다. 지금 개표결과보면서 절반의 기쁨과 절반의착잡함으로 마음이 복잡하네요. 

 물론 국민의당이 새누리에 붙으려하면 호님사람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분당 주역으로 야권을 분열, 분탕질 하던 안철수 및 국민의 당 인사들이 살아남은 것에 마음이 무겁네요. 이후에도 사안에 따라 야권내 분열양상이 지속해서 일어날 것이라 생각이 들어 아쉽네요. 

문재인 전대표 거취문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더민주 제일당 및 전국정당 성취의 큰 공은 문재인 대표 및 필리버스터 의원들의 힘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정계은퇴 선언후에도 복귀했었던 김대중 전대통령에 비한다면 문재인 대표의 유세중 호남지지 요청연설은 비교할 거리도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원씨는 자신이 모셨던 김대중 대통령의 명예를 생각한다면, 어지러운 현 시국이 보인다면 개인적인 감정은 자제하고 대승적으로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광주계시는 장인어른과 말씀을 나누다 보니 느껴지는게 있어서 의견 남깁니다. 참고로 장인어른은 한겨레신문만 구독하시는 열혈독자이신데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는 사람은 좋은데 강단이 없어보여 아쉽다는 얘기를 자주 하셨습니다. 진보언론 중에서 한겨레의 영향력도 어느 정도 반영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소위 몇 안되는 진보언론조차 야권 내부 총질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인해 진보진영의 분열 및 혼선을 야기한 부분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저는 일년전까지만해도 정치인 안철수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던 사람입니다. 근 일년간 분당사태 및 이후 상황을 지켜본 결과 안철수에 대한 기대는 이미 접었고 문재인씨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국민을 대할 줄 아는 귀한 정치인이자 지켜야할 야당의 자산입니다. 

그리고 그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음이 복잡하신 분들이 많을 줄로 압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 아직 가야할 길이 멉니다. 맘에는 안차지만 첫단추는 잘 꿰어졌습니다.  설득하고 진실을 알려야할 때에 분열과 다툼은 야권을 망하게 하고 정치혐오만 부추길 뿐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맘에 들지 않는 다면 바꿔가면 됩니다. 객관적으로  새누리 지역구보다는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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