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기 국정원 알바가 있다면 내가 보기에는
게시물ID : sisa_723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쥐스트
추천 : 3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15 14:36:28
매번 여기는 국정원 알바나 일베몰이가 횡행하는 곳이긴 한데 요즈음 보면 여기 국정원 알바가 있다면 내가 보기에는 문재인과 김종인 갈라치고 김종인 퇴진하라고 주장하는 이들 같네요.  그리고 맹목적으로 사실 확인도 안 되는 말로 누가 문재인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식의 글 올리는 이들하고요

 호남 패배 자꾸 김종인에게 뒤집어 씌우는데요. 김종인 국보위 전력 때문에 호남에서 패배했다는 망상 좀 깨세요. 비례 파동은 백프로 김종인 책임은 아니지만 당시 위원장이니까 책임 질 부분 있죠. 근데 그것때문에 졌다 말 그대로 그냥 가져다 붙이는 말일 뿐입니다. 물론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았겠죠. 근데요 그런 부분을 엄청나게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여기 오유 시게에 상주하는 사람들 같은 부류고 그 분들은 그래도 더민주당 찍습니다. 김종인이 아닌 문재인을 보고 찍든 새누리가 싫어서 찍든요. 그게 문재인이나 기존 더민주 인사들이 할 포지션이었던 거고 김종인 포지션은 박근혜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더민주는 못 미덥다고 생각했던 이들, 그래서 더민주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 있던 이들을 끌어들이는 것이었구요.
 호남 패배는요. 그냥 선거판 굴러먹던 사람들이면 다 예상하고 있던 겁니다. 이기긴 개뿔 이겨요. 지금 표차만 난 것도 나름 선방한겁니다. 다른 글에서도 썼지만 지역구는요 바람이 조직을 이기기가 애시당초 힘든 구조에요. 국민의 당 넘어간 사람들 토호 세력이다 부패 세력이다 뭐다 욕 하지만 거기서 조직 기반 탄탄한 사람들입니다. 예전에는 더민주 조직이었지만 결국 그 조직이 그대로 국민의 당 조직이 된 거에요. 선거 몇 달 전에 개박살난 조직 가지고 어떻게 선거를 이깁니까. 이기는 게 신기한 겁니다. 공천 빵빵한 사람 넣으면 되었다? 표창원 넣으면 되었을까요? 그리고 솔직히 떨어져도 좋다 라는 희생정신 가지고 가지 않는 이상 인지도 있는 인사들이 당시 상황에서 누가 거기 가고 싶겠습니까. 양형자가 대단한 거죠.
 서울에서 국민의 당 정당 지지율 높은 거 새누리쪽 찍던 사람들이 국민의 당 찍은 것도 있겠지만 호남 향우회 양분된 것도 커요. 어떻게 아냐구요? 그쪽 일하는 친구놈이 그럽디다. 수도권도 좀 거시기하다고..호남 홀대론 반문 반노 정서 프레임으로 천정배 박지원 이런 얘들이 기존 조직 가지고 난리친 게 먹힌 겁니다. 거기에 여전히 안철수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토사구팽 당했다는 식의 동정론도 한몫 한 거구요. 그게 사실이 아니지 않냐고 여기서 빽빽거려봤자 소용이 없어요. 일단 그게 먹혀서 호남에서 승리한 거고 비례표 많이 받은 거니까. 
 차라리 호남 조직을 어떻게 재건할 껀가 그걸 빨리 강구하라고 당에게 요구하는 게 맞아요. 전당대회 이후 떨어진 후보들 지역구 위원장 시킬 건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 내려보낼 건가 빨리 결정해서 노인정부터 하다못해 초등학교 운동회까지 열심히 찾아다니고 향우회 동창회 뭐 얼굴 내밀 때 다 내밀고 다니면서 조직 기반 닦으라고 닥달하는 게 백번 생산적인 일입니다.

여기서 대다수 지지를 받는 김종인 퇴진론이 이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당장 전대까지 누가 당을 관리합니까? 정세균? 그리 걱정하시는 손학규계 김한길계 의원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그리고 정세균이 과연 그들을 찍어누르며 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찍어누른다고 하면 또 어찌될까요? 아마 언론이나 이런데서는 친노패권 부활 어쩌구 프레임으로 하루종일 떠들겁니다. 거기에 김종인 토사구팽시켰다 이런 분위기로 몰고 가면 이 모니터 안에 세상이 아닌 현실에서는 그 모습을 과연 좋게 볼까요? 도대체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한테 누될 행동을 왜 그리 천연덕스럽게 하는지 차라리 이런 사람들이 더 의심스러운 거 아닙니까?

 그리고 선거에 문대표 역할 컸죠. 그렇지만 다른 사람 역할을 폄훼하지 마세요. 일단 험지에서 당선된 사람들은 밑바닥부터 조직 정비하고 지역구 기반 다지고 다져서 그게 토대가 되어서 된 겁니다. 전현희가 손학규 영입 이야기했다고 난리가 나는 모습을 보면서 기도 안 차네요. 강남을 전현희가 당선된 게 과연 문재인 공이겠습니까? 정말 그리 생각해요? 헌법기관이 국회의원이 자신의 의사를 표했는데 그게 조금이라고 문재인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난리부르스를 치는게 정상입니까? 이런 행동은 차라리 문재인 대권 가도에 하등 도움이 안 되요. 막말로 손학규에게 딜해줄 수 있는 거 있으면 딜 해주고 손학규가 먹히는 지역에서 대선 때 쓸 생각을 해야지 어떻게 모두 다 쳐내고 대선에 이길 생각을 합니까 참나 답답하네요 진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