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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번호 여론조사에 대한 3당의 태도와 총선결과
게시물ID : sisa_724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연아빠
추천 : 5
조회수 : 93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15 21:39:19

정봉주의 전국구 팟캐스트를 들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윈지코리아컨설팅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총선결과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죠.

덕분에 정봉주가 요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만...

 

여튼 정봉주의 전국구팟캐스트를 들어보면

'안심번호'로 여론조사 돌려보니 새누리과반이 무너지고, 국민의당 의석수가 많이 나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안심번호'는 김무성과 문재인이 공천때 사용하자고 합의했던건데, 각자 당내반발로 실천이 안되었죠.

 

그러나 각당에서는 '안심번호'를 활용해서 자체 여론조사를 돌려본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새누리에서 과반이 안나올 것 같다는 여의도연구소 자료가 나왔을때

'엄살이다' '설마'라고 하면서 그냥 무시했었죠. 그래도 혹시나 해서 업드려 사죄하고, 잘못했다는 노래도 부르고...

새누리에서는 20% 믿었고 80%는 안믿은거 같습니다. 그러니 저렇게 똥볼을 차죠.

 

더민주도 '안심번호'를 활용해서 돌려본거 같구요.

그걸 통해서 호남은 이미 되돌리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전 대표에게 '가봐야 소용없다'는 식으로 만류하며, 그래도 가겠다면 가라고 한겁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푸라기라고 잡는 심정으로 심폐소생이라도 해보고자 달려가서 업드린거고, 당지도부는 걍 손을 놓고 포기를 한거죠. 

총선다음날 김현정의뉴스쇼에서 김종인대표가 말했듯 본인은 (자체 안심번호여론조사결과를 통해) 110석정도는 나올걸 알면서 일부러 70석이라고 엄살을 부렸답니다. 최대한 위기감을 불러일으켜 지지층을 결집하게 만든거죠.

 

국민의당은 '안심번호'를 최대한 믿고 활용을 한 당입니다.

여론조사 제대로 돌려보니 확신이 들었기에 

'호남은 이미 제압되었다'라는 소릴하면서 총선 2~3일전부터 수도권비례표도 잡고자 수도권유세를 다녔죠.

그걸 보고 유시민작가는 '블러핑'이라고 했지만, 국민의 당은 나름대로 데이터를 갖고 호남에 대한 확신을 하고 있었던겁니다.

(반면 더민주 지도부는 호남에 대한 포기를 했죠)

팟캐스트내용중에 박선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박선숙이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인 박시형과 예전에 함께 일했었다고 하더라구요.

태규, 박선숙을 중심으로 해서 국민의당은 철저하게 계산후 움직였던 겁니다.

 

돗자리를 잘까는 유도사는 이런 데이터를 접하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썰전에서 180-a를 이야기할때 대충 낌새는 있었으나 데이터는 없었던거죠. 이런거보면 정의당은 전국 '안심번호'여론조사를 돌릴 '쩐'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ㅠㅠ

 

여튼 '안심번호'여론조사라는게 민심을 잘 대변하는 도구임은 확실하고

그래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문재인과 김무성이 추진하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심번호'여론조사를 대하는 세 당의 자세를 봤을때,

국민의당이 제일 전략적으로 선거를 잘 치뤘다고 인정할수밖에 없습니다.

 

아시는분은 다 아시다시피 저는 더민주 당원이며 문재인 지지자입니다.

그렇지만 국민의당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것이냐는 논의와는 별개로

국민의당이 이번에 선거치르는 과정은 인정합니다.

 

새누리는 논평의 가치가 없구요. 걍 계속 저래주길 바라고.

호남을 일찍 포기한 더민주 지도부는 몽둥이 좀 맞아야 합니다.

 

대선때도 이런식이면 국민의당에게 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번의 실수는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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