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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씨 말대로 문재인은 광주가서 사세요. (호남 오징어)
게시물ID : sisa_724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0
조회수 : 827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04/16 00:21:23
 
1. 광주 민심 나쁘지 않아. 문재인이 와서 김종인이 사고 친거 빌어야 된다.
 
광주민심이 그렇게 된건 문재인 탓이 아닙니다. 문재인을 열렬하게 환호하던 시민들 모습 보이지 않았습니까? 문재인이 한달만 그렇게 뛰었으면 반타작 했을 겁니다. 그러나 문재인이 너무 늦게 왔어요. 리얼미터 조사가 그걸 반영합니다. (궁금하면 김어준 파파이스 최신화를 보세요)
 
김종인이 똥볼 찬게 너무 큽니다. 자 생각해보십다. 광주= 5.18입니다. 김종인 국보위 출신이죠. 근데 그 국보위 출신이 이해찬 정청래를 쫓아냈습니다. 근데 문재인은 김종인을 데려왔습니다. (사실 중진이 데려왔지만 그렇게 알려졌죠) 그리고 문재인은 뒤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광주시민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우리당이 김종인에게 넘어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상 그게 아닌데 하였튼 그게 많이 작용한건 사실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신차리게 해줘야 겠죠. 근데 김종인이 문재인을 내려오는것을 막습니다. 이철희 정장선 김헌태 이런애들이 막아요. 문재인은 선거 몇일 앞두고야 광주에 내려왔습니다. 문제는 문재인이 잘못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빌었어요. 거기까지 ok! 문제는 호남의 지지를 못받으면 은퇴하겠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대권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이런말을 한겁니다.
 
그럼 어떻게 되죠. 50대 60대 종편에 세뇌되거나 부글부글 끓던 민심은 협박이라고 봅니다. 젊은 20대 -40대 세대들은 그렇게 안보지만 나이든 양반들은 그렇게 봅니다. 협박하냐 지금 ? 너무 늦었어.
 
2. 문재인은 감성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광주는 홀대 받았어요. 제가 여기서 30년 넘게 삽니다. 어른들과 이야기 하면 어른들 눈물 쭉쭉 흘러 내립니다. 여기는 무시 받았다고. 이게 광주 정서에요. 흑인들이 노예해방을 부르짖은거로 생각하면 아주 편합니다. 그 홀대라는 감정을 누가 이용했느냐 종편+ 호남 기득권 세력이 이용했죠. 이래도 이해가 안가시면 충청도 맹주 김종필이 우리 충청도는 핫바지냐 라고 해서 50석을 쓸어버린 것과 같습니다.
 
생각하면 그래요. 지역정서는 자기 지역의 대권후보를 가지고 싶어하는게 정상입니다.
 
정동영이 그런 참패를 당하고 당선되는거 보세요. 우리지역 출신 정치인이니까 봐주는겁니다. 문재인은 우리 지역 아가 아닙니다. 아무리 양자가 이뻐도 친자보다 이쁘지 않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인지상정이에요. 문재인은 가서 고개 숙이면서 다녀야 합니다.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그러면 무슨 당신 탓이냐고 아니다고 할겁니다. 광주 사람 대다수가 문재인 탓이 아니라는걸 압니다. 하지만 광주의 응어리된 마음을 풀어주길 원합니다.
 
같이 밥먹고 같이 잠자고 같이 웃고 울면 문재인 저사람 불쌍하더라. 그동안 우리가 너무했네. 이 소리가 터져 나올때 까지 광주에서 사셔야 됩니다.
 
3. 우는 아이를 달래는 게 문제지 우는 아이에게 다그쳐 봤자 해답은 안나옵니다.
 
우는 아이에게는 달래고 먹을 것을 주고 그래야 되는 겁니다. 우는 아이에게 논리적 해결? 우는 아이는 어른이 아닙니다. 지금 광주는 우는 아이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왜 광주가 우는 아이가 되었냐? 아주 간단합니다. 핍박받고 눈물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내준 어른이 돌아가셨습니다. 김대중.
 
김대중의 빈자리가 너무나 큰데 그 빈자리에는 누가 없습니다. 새누리는 그네언니가 박정희 향수를 달래주는데 김대중의 빈자리는 누가 없네요.
 
그 공석의 빈자리에서 광주야 괜찮다. 내가 당신들을 기억하고 있어. 하고 말하는 어른들이 안계십니다. 김대중 이후의 호남정치의 적자는 사실상 없습니다. 그누구도 김대중의 빈자리를 대신할수 없는거라고요.
 
결론
 
빠른 시일안에 문재인은 사모님과 함께 광주로 내려와서 사시길 바랍니다. 김갑수씨의 말이 다 옳아요. 틀린 말이 없습니다.
출처

김어준의 파파이스 이번회차 김갑수 평론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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