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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주의]19대 대선에서 야권 통합, 연대, 후보단일화 모두 반대한다.
게시물ID : sisa_727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올제
추천 : 2
조회수 : 2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18 23:40:40
저는 50대 중반의 아재입니다. 이번 총선 앞두고 오유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선거결과에 통쾌함과 착잡함을 함께 느끼면서도 당분간은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고 싶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당권투쟁과 문재인 전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갑론을박으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자들은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음을 새삼 실감합니다. 

제가 하려는 주장은 글 제목처럼 내년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는 야권 통합도, 연대도, 후보단일화도 없이 가자는 말입니다. 통합이나 연대, 후보단일화가 여권 주장처럼 야합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4자구도 필승론을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선거 승리를 위한 연대나 통합에 에너지를 소모하기보다 각 정당이 정책과 진정성으로 경쟁하되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국민통합형 지도자를 만들어내자는 것입니다.  

현 정계구도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면 야권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 정의당은 모두 후보를 내게 될 겁니다. 연대나 통합, 후보단일화를 위해 각 정당이 벌이는 신경전을 지켜보며 지지자들마저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일은 더 이상 없게 될 겁니다. 이 구도에서는 절대로 새누리당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가져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결국 야 3당은 결선투표에서 자연스럽게 연대하게 됩니다. 정의당 후보가 10% 이상 득표한다면 결선 승리 후 구성되는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 등 2~3개 부처의 장관을 가져갈 수 있을 겁니다. 

국민의 당과 정의당에서 이미 제안한 바 있으므로 새누리당만 동의하면 이 제도는 도입됩니다. 새누리당이 야당분열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함으로써 선거가 불리해질 것을 두려워 해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봅니다. 안 받아들이면 다수 야당이 받아들이게 해야지요. 친이와 친박 각 세력들도 현재와 같은 승자독식제도에서는 패배할 경우 막대한 피해와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결선투표제를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수세력도 자연스럽게 극우와 분리돼서 지금보다는 합리적인 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제가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이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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