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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과외’ 받는 육사생도, 한국군의 암울한 미래
게시물ID : sisa_729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번너
추천 : 3
조회수 : 7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22 15:11:50
사회 곳곳에서 퇴보 안 하는데가 없네요
 
안보는 새누리당이라더니
 
이제 국정원 심리전단이 활동할 때가 되었군요
우리나라 국방력 훌륭해~! 뛰어나~! 이렇게 홍보활동하여 국민에게 거짓 정보로 자긍심 고취시킬때가 올 것임
 
 
 
 ‘꼼수 과외’ 받는 육사생도, 한국군의 암울한 미래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422601006
 
이러한 교육 환경에서 육성된 육사 생도들은 2013년 샌드허스트 대회에서 58개팀 가운데 52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돌아왔다. 특히 사격에서는 일반 대학 ROTC팀에게조차 큰 점수 차로 밀리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육사는 2014년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국제대회에서 이 같은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면 교육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후속되어야겠지만 이러한 개혁은 없었다. 다만 꼼수는 있었다. ‘과외’를 받기로 한 것이다.
 
2015년 대회에 참가했던 팀은 정규 학기 중인 3월, 주한미군 제1기갑여단과 제2보병사단에서 특별 과외 수업을 받았다. 주한미군 장교들 가운데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샌드허스트 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장교들을 멘토로 선발해 동두천의 캠프 케이시(Camp Casey)에서 집중 훈련을 실시한 결과 2015년 대회에서 육사팀은 종합 1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이 성적에 고무된 육사는 올해에도 주한미군에게 과외를 의뢰했다. 올해 2월 아예 한미연합사단과 훈련 협력관계 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합사단 내 미군 장병 가운데 샌드허스트 참가 경험이 있는 장병들을 선발해 육사의 대회 참가팀 과외를 맡긴 것이다. 올해 일주일 간 실시된 과외를 통해 육사팀은 13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순위다.
 
행정군대가 된 한국군 전체의 문제
 
각국이 샌드허스트 대회에 생도팀을 파견하는 것은 생도들 간의 경쟁을 통해 생도들 개개인의 성취욕을 자극, 체력과 전술적 기량을 향상시키고, 각국의 각기 다른 전술과 최신 전훈(戰敎)을 교류하여 자신들의 전술과 교리 발전을 꾀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육사는 대회 참가용 팀을 따로 만들고 그 팀만 별도의 교육훈련을 시켜 대회에 참가시키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생도들이 체득한 귀중한 교훈들이 육사를 벗어나 육군의 교육 시스템 변화에 반영되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2015년 대회 12위 기록 후 육사 내부에서는 결과 보고와 학술지 기고 등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취약한 분야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2016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대회를 통해 체득한 교훈을 우리 군의 교육훈련 시스템 변화를 위해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미비했다. 이 대회를 단지 ‘등수놀이’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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