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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9일 '손석희의 시선 집중' 中
게시물ID : sisa_729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너특공대
추천 : 18
조회수 : 9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22 22:28:03
⊙ 손석희/ 진행 :
질문을 바꿔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이 다수 의석을 얻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 이른바 경제 회생론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그동안에 너무 경제가 하천으로 치닫고 있지 않습니까? 일자리도 50만 개 1년에 늘리겠다고 한 약속이 50만 개는커녕 3만 개가 줄고 이런 식으로 해 가지고 실업문제며 신용불량자 문제며 어떻게 경제를 살릴 수 있겠느냐 여당 쪽에서 그 역할을 못한다면 야당이라도 나서서 경제를 살리기에 앞장서겠다 그런 말씀입니다.

⊙ 손석희/ 진행 :
경제가 이 상황이 된 것은 지난 노무현 정부의 탓이다 이렇게 일단 분석하시나보죠?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그렇죠. 지금 경제, 일자리 만들기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되고 그런데 지금 외국에서 들어오는 것도 급격하게 줄고 국내에서도 전부 여기서 일하기 어렵다고 외국으로 나가는 판입니다. 경제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불확실성이거든요. 작년에 그럼 이 정부의 특징을 한 마디로 말해보라 하니까 많은 학자들이 우왕좌왕이라고 꼽았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이게 흘러가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걸로 인해서 투자라든가 모든 것이 위축이 되고 안 하는 겁니다.

⊙ 손석희/ 진행 :
그러면 한나라당이 경제를 잘 이끌 수 있다는 주장은 그런 근거는 어디 있는지요?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여당이 못한다면 야당이라도 나서서 해야되지 않습니까?

⊙ 손석희/ 진행 :
단지 그 이유뿐만입니까? 어떤 근거는 가지고 계실텐데요. 한나라당이 경제를 잘 이끌어갈 수 있다는 어떤 근거는 있으실 텐데요.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저희가 쭉 경제에 대해서 많은 정책도 내놓고 그랬는데 사실은 지금 여러 가지 정국에 휩싸여 가지고 그런 것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발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진행 :
한나라당이 그러면 경제를 살릴 수 있다 라는 대안으로 내놓은 것은 어떤 것인지요?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일관성이죠. 어떻게해서든지 정책에 있어서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야당이 그 역할을 하겠다는 거고 또 일자리 만드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이라든가 서비스산업이라든가 이런 거 육성하는 거 또 규제타파도 아주 정말 여태까지 규제완화한다고 그랬지만 별로 피부에 와닿게 느끼지 못하고 있거든요. 한쪽에서 준다고 하면 한쪽에서 또 늘고 실제로 필요한 것은 줄지 않고 그러니까 확실하게 규제타파에 나서겠다, 그리고 또 어떤 공약이나 정책을 내놓았으면 당력의 반을 정책 내놓는데 쓴다면 나머지 반은 그것이 현장에서 실천되는가 그것을 평가하고 분석하고 확실하게 실천을 챙기겠다는 거죠.

⊙ 손석희/ 진행 :
지금 말씀하신 규제타파라든가 일자리 창출문제라든가 중소기업 육성이라든가 이런 문제들은 어느 정권이든 다 해온 얘기들 아닌가요?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예, 여태까지 좋은 얘기는 다 나왔는데 실천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 손석희/ 진행 :
그러면 이렇게 여쭙도록 하죠. 이런 우려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여당일 때, 야당이 아닐 때고요. 여당일 때 그것도 거대여당의 위치에 있을 때 환란이 빚어진 건 그럼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또 한쪽만의 책임도 아니죠. 그때 여러 가지 법안 통과문제라든가 이런 걸 볼 때 그리고 또 한나라당은 새롭게 거듭나는 정당으로 모든 당력을 국민의 생활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꼼꼼히 챙기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그렇게 할 거구요.

⊙ 손석희/ 진행 :
과거보다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하시겠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예.

⊙ 손석희/ 진행 :
그런데 유권자들의 판단은 과거를 보고 하는 판단일텐데요?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지금 저하고 싸움하시는 거예요?
 
 
⊙ 손석희/ 진행 :

그렇진 않습니다.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파병문제가 주요변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느끼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특히 최근에 몇 몇 사람들이 억류됐다가 풀려나고 다행히 풀려났습니다만 이런 문 때문에 파병계획을 철회해야되는 게 아니냐, 이런 주장이 일단 추미애 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부터 나왔는데요. 그래서 함께 4자 회동을 하자, 이런 얘기도 나왔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 "지금 저하고 싸움하시는 거에요?"
아침 학교 등교시간에 '손석희의 시선 집중' 들으면서 당시 고등학교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황당해서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지? 싶었는데, 나중에 실망시키지 않고 그 클래스 그대로를 보여주시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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