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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가치
게시물ID : sisa_730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구마파이
추천 : 2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24 18: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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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은 안철수 같은 자신만의 지지층을 가진 정치인은 아닙니다.

김종인의 가치는 전략적인 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인을 영입함으로써 더민주가 경제민주화 이슈에서 주도권을 쥐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당도 안정되게 되었습니다.

새누리는 이런 더민주에 끌려갈 수 없었고 결국 이슈 없는 선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의 당내 문제가 부각되었습니다.



김종인은 구원투수와 같습니다.

1회 중반(1월 중순) 등판해 1회, 2회(2월), 3회 초반(3월 초순)까지는 그럭저럭 잘 던졌습니다.

더민주는 그 사이에 더불어콘서트나 필리버스터, 그동안 준비해온 혁신안에 따른 비교적 순조로운 공천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3회 중반(3월 중순)부터 계속되는 실투로 크게 실점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막판 타자들의 분전으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모두들 그만큼 열심히 노력해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야구에서 투수의 비중이 아무리 크다해도 타자들의 활약 없기 경기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 명의 구원 투수가 모든 경기를 다 뛸 수도 없습니다.



김종인이 없다고 더민주가 경제민주화를 추진할 수 없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소득 6천 불을 2만 불로 끌어올린 정당입니다.

김종인이 없다고 반드시 정책의 품질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김종인의 존재로 경제 이슈에 좀 더 힘 있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종인이 무엇을 해줄 것이라 기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당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는 당의 주인들이나 하는 고민이기 때문입니다. 김종인에게 그런 것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당의 주인이라면 김종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일은 시스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종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미 시스템 부재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는 비례대표 공천에서 적나라하게 목도했습니다.

시스템이 지켜졌다면 그같은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김종인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르지만 어떤 경우든 당의 시스템이 존중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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