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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가 금도를 넘었네요
게시물ID : sisa_730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만코홀릭
추천 : 12
조회수 : 115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26 14: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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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처음부터 할배는 구원투수, 경제교사, 외연확대를 위한 임시직이었죠.
양날의 칼이지만 역할과 존재감, 또 전술적인 측면에서의 정치력은 상당히 우수했습니다.
공적이 확실한 것이지요. 본인도 이 역할에 대해 그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수차례에 걸쳐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할배가 선발투수가 되려고 하네요. 정직원을 넘어 오너가 되고 싶은 것 같네요.
주변에 부추키는 세력들의 아양을 즐기며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비록 정치에 대한 인식은 새누리쪽이지만 경제와 사회시스템에 대해선 독일의 진보적인 스텐스를 취하고 있어 상당한 역할이 기대되었는데 본인이 일생일대의 기회를 거칠게 차버리는 형국입니다. 경제민주화가 최종목표였다면 본인이 센터가 되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평생 권력의 하수인, 3인자, 2인자만 하다 1인자를 잠시 하고나니 판단력에 문제가 생긴게 눈에 보입니다.
우리 아버지와 비슷한 연배이신데 그 영민하시던 우리 아버지께서 이제는 그 영민함이 흐려져 고집과 아집을 부리고 극히 좁은 시야로 사회를 바라보실때 화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한데 이 할배를 보면서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걸까요? 당신의 마지막 동아줄은 문재인일텐데... 스스로 노구를 이끌고 목표점에 가고 싶은 모양입니다. 윤여준처럼 여우같이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는 그 성격으로 못할테고 이제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재인 대표께서도 이제 할배를 놓아야할 것 같습니다. 돌아오기엔 좀 멀리 가신것 같네요. 자존심 때문이라도 굽히지 않을겁니다. 더이상 흔들리는 스텐스를 취하면 곤란합니다. 경제민주화의 틀과 상징이 아깝지만 원점에서 대선을 위한 셋팅에 들어가셔야할 것 같습니다. 대선이 1년반정도 남았으니 이제는 사람을 기다려주고 인내하기엔 너무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쳐낼때는 강력하게 쳐내세요. 욕하든가 말든가요. 아무리 덕장이라도 지도자는 조직을 지켜야할때 냉정하고 강력해야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과 한국경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새틀을 짜고 끝까지 달리시죠. 승산 있습니다.
 
*  몇번 댓글과 글로 썼지만 문재인만큼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흔들려고 달려드는 일은 제 평생 처음보는 정치현상입니다.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입으로 말하면서 실상은 독재자를 원하는 걸까요? 참 어렵네요. 아이고 할배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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