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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에 관한 딜레마
게시물ID : sisa_731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버터김치
추천 : 6/3
조회수 : 710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04/27 13:03:15
총선에서의 김종인을 두고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부분은 이미 많은 토론이 있기 때문에 넘어가고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총선결과로 나타난 123석 원내1당이 된 더민주이고 새누리과반이 확실하게 무너져버린 총선
 
죽지않고 오히려 살아난 국민의당 38석 현실적 총선결과를 바탕에 두고 대선에서의 김종인을 써보고자 합니다.
 
 
내년대선에서의 가장 중요한 이슈가 무엇이 될꺼 같으신가요? 저는 경제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우려하는게 2017년이 되면 IMF에 맞먹는 경제상황에 맞딱드릴거라고 말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쁘면 나뻤지 좋을수는 없다는 전망이죠. 이런 2017년에 대선이 치뤄집니다. 경제이슈가 가장 큰 관심사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세월호의진실 국정원개혁 언론의공정성회복 등.... 이러한 중요한 문제는 총선에서 새누리 과반을 막아내고
123석의 1당이 됨으로서 충분히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갈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부분에서는 이념논쟁으로 번져 갈등을 야기시킬수도 있죠
 
그렇다면 온 국민이 이념을 떠나서 가장관심 있는부분은 무엇일까요? 바로 경제입니다. 경제죽이겠다는 정당지지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누가 더 대한민국 경제를 잘 이끌어갈것인지 비젼을 제시해야만 대통령을 당선시킬수 있습니다. 박근혜정권이 이번에 심판받은 이유도
경제문제가 가장 클겁니다. 박정희의  환상을 가지고 찍었는데 경제는 커녕 아버지처럼 독재자가 되고 싶어했죠
이런 복합적 문제가 야권의 총선승리가 되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새누리가 과반넘는 여당을 유지할수 있었던건 박정희를 기반으로 둔
콘크리트 지지층에 새누리를 찍어야 내재산을 지키고 부동산이 안정된다고 믿었던 중도층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그러한 환상이 이번에 깨지면서 새누리가 몰락했다고 봐야겠죠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때 사람들은 그가 깨끗한 사람이라고 찍어주지 않았습니다. 그가 부정한 사람이고 전과자이고
부도덕적인 사람인줄 알았음에도 경제살려줄거 같아서 찍은겁니다. 그가 대통령이 된후 나라꼴은 처참했지만 표는 이렇게 움직입니다.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표를 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를요. 일단 정권을 잡아야 하고 싶은걸 하지 않겠습니까.
윤여준도 안철수에게 조언을 합니다 대통령이 되기위해선 경제민주화를 누를수 있는 경제정책을 만들고 이슈를 선점하라고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정권을 잡아야 무얼 할수 있는겁니다. 정권을 잡지 못하면 아무리 옳고 좋은 정책을 들고 있어도 할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의원들이 아무리 정의롭고 좋은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낙선되어버리면 그 또한 의미가 없습니다
그 과정이 지저분하고 더러워서 눈을 감고 싶을때도 있지만 권력은 잡으라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잡았을때 어떤의지를 가지고 쓰느냐가 중요하죠
 
김종인이라는 사람을 잘 살펴보세요.. 이 사람이 다른건 몰라도 대한민국경제 시스템을 바꿔놀 사람은 확실해 보이지 않나요?
재산이 88억있는 70넘은 양반이 머 좋아서 야당에 와서 당권에 욕심내겠습니까?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는 이상한 소신을 가지고 있기에
당권을 잡으려는 거지. 다른 누구들처럼 당권잡아서 공천권장사하고 이런거 하고 싶어서 있는 사람은 아닐겁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고집쎈 사람이 대한민국 경제부총리가 되었을때 기존 기득권들과 쉽게 협상할까요? 안할겁니다
 
 
김종인은 분명 더민주라는 정당을 이끌기에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정당이란 정체성을 포기할수 없는데도 김종인은 그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건지 무시하는건지 더민주라는 정당을 망가뜨리는거 같습니다. 김종인 당대표는 더민주에게 도움은 안될겁니다 하지만 김종인은
대선에서 도움이 될겁니다. 이 사람은 버릴카드는 아닙니다. 어르고 달래서 대선을 같이가야합니다. 김종인이 상징하는 경제민주화 그리고
그가 경제를 가지고 만들어가는 프레임은 강력한무기입니다. 만약 이사람이 안철수에게 있다면 더민주는 무엇하나 뚜렷이 내새울게 없는
정당입니다.
 
가장 무서운 파괴력이 정의 신뢰 강직함으로 대변되는 문재인과 경제 프레임으로 대변되는 김종인이 대선에서 같이한다면 대선 어렵지 않습니다
당장 김종인이 더러운 똥이라고 출당시켜라 노욕을 거둬라는 식의 비난을 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원색적으로 비난할수록 이사람은 친노패권이 자기를 공격한다고 할겁니다. 친노정신이 우리와다르면 비난하는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전 문재인대통령이 보고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기가 될수 있는 사람은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 비판을 하세요. 원색적비난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아주 원색적비난글들이 추천을받고 베스트에 가며 심지어 새벽에는 출당서명까지 하자는 글이 올라오더군요
한번 어떤 흐름이 형성되면 이를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당장 감정에 휩쓸려서 수구세력 종편세력이 원하는일에 편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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