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ㄷㄷ 해서 못 쓰겠슴
'염전노예' 주범들에 잇따라 집행유예…사법부 봐주기 판결 논란(종합)
"염전노예 사건 수사의지 있나"…검찰, 국감서 '혼쭐'
“구원파 소유 신안 염전 ‘노예 염전’ 의혹 수사”
전남경찰청, 제보 받고 수사 착수…유병언 최측근이 염전 소유권 구원파에 이전
단일 염전으론 신안군에서 가장 큰 규모
구원파 염전에 지체장애인 일하고 있어
구원파 염전 원소유자 김찬식은 누구?
유병언 일가 ‘핵심 7인방’에 대한 검찰 소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의 핵심 측근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소유인 전남 신안군 도초면 외남리 일대 총 11만평 규모 염전의 원소유자 김찬식씨(59)다. 김씨는 유병언 일가의 비자금을 수사 중인 검찰에 의해 유 전 회장 일가와 상류층 인사들의 네트워크 형성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실제로 김씨는 유 전 회장의 장남인 대균씨의 최측근으로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이자 대균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이원아이홀딩스의 계열사 트라이곤코리아의 4대 주주 중 한 명이다.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는 구원파를 창설한 고 권신찬 목사의 아들이자 유 전 회장의 처남인 권오균씨다. 트라이곤코리아의 주식 중 대균씨가 20%, 김씨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김씨는 최근 트라이곤코리아가 600억원대 분양 매출이 기대되는 ‘광진트라이곤시티’ 개발 사업을 시행 중인 TRG개발전문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일명 TRG리츠)의 실소유주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또 (주)호일의 대표이사이자 (주)모래알디자인의 이사도 맡고 있다. (주)호일은 청해진해운 대표 김한식씨(72)가 감사를 지냈던 곳이다. 모래알디자인은 유 전 회장의 해외 사진전시회, 청해진해운의 수상택시 디자인 등 그룹의 디자인을 도맡아왔다. 유 전 회장의 큰딸인 섬나씨(48)가 대표이사로 있는 곳으로 유병언 일가의 이른바 페이퍼컴퍼니 가운데 하나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국정원, 검찰, 경찰, 모든 조직에 구원파와 연결된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정관용> 그 근거는요?
◆ 정동섭> 이 양반이 현장에서 목격을 했는데. 무슨 사건이 터지면 국정원 직원이 직접 와서 유병언과 상의하는 것을 봤다. 본인이 탈퇴 중이던 2008년경에 어떤 검찰청의 검사인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형사사건이 터지면 그 검사에게 부탁을 했다. 국정원 직원이든 경찰이든 검찰이든 유병언 사장이 오라고 하면 오고, 하라고 하면 하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지금 정권과 이렇게 결탁이 돼 있기 때문에. 이번에 검찰에서 이렇게 수사하는 것도 이거 철저히 하라고 요구하는 그런 의미의 기자회견이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래서 정경유착 내용 밝혀라. 즉 정치권과 유착에 대한 의혹이 많다, 이런 얘기죠?
◆ 정동섭> 네. 많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경환 씨 때부터, 전두환 대통령하고 아주 밀착된 관계였다는 것은 언론에 다 알려진 사실 아닙니까? 그것뿐만 아니라 유병언 사장이 정치자금을 얼마나 많이 바쳤는지, 민자당 모범당원, 재정후원 회원이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여러 번 얘기했지만 레이건 대통령 방한 당시에 주식회사 세모 구원파에서 경호를 지원했습니다.
◇ 정관용> 경호까지 지원을 해요?
◆ 정동섭> 네. 그런 정도로 이 정권과 밀착이 돼 있는데. 그 후에 계속 이어지면서 그 연결 고리는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