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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 김영란법때문에 격식있는 식사도 못해
게시물ID : sisa_751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다쏜
추천 : 33
조회수 : 1636회
댓글수 : 123개
등록시간 : 2016/08/04 12:33:28
 
김현정 :  그런데 식사비 3만 원에 대해서 노회찬 의원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현행 최저임금이 시간당 6030원이다.  3만 원짜리 밥은 5시간 일한 돈을 다 써야 할 정도로 적은 금액이 아니다. 

특히 일반 직장인들한테는 보통 점심값이라고 하면  1만 원 정도인데 1만 원 이하인데, 그 3만 원이 너무 적다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태흠 : 아니, 식사비 3만 원이 한끼 식사비로는 물론 적은 액수는 아니에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1년에 몇 번 정도는  격식을 갖춰서 식사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원천봉쇄가 되는 게 문제가 있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31984 

 권보영씨가 처음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때는 자신이 모 호텔 일식당에서 일하고 있을 때였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이었던 그때, 호텔 일식당에서는 정·재계 인사들로 늘 붐볐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접대하거나 혹은 접대 받기 위해 찾아온 것이겠지요.  그러니 그런 접대 자리에는 늘 최고급 생선회와 값비싼 양주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노무현 국회의원이 찾아온 그날 역시 일식당 주방에서는 최고급 횟감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식당에서 일하던 권보영씨는 노무현 의원에게도 주문을 받기 위해 다가가 물었다고 합니다.  "뭘 준비해 드릴까요?"  그런데 이때, 노무현 의원으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너무나도 뜻밖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죽 한 그릇만 주세요."  하지만 이 답변에 놀란 사람은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날 자리를 마련한 기업 측 인사였다고 합니다. "죽 한 그릇만 달라"는 노무현 의원의 말에 그는 화들짝 놀라 "아, 왜 그러십니까? 아가씨, 제일 맛나고 비싼 걸로 줘"라면서 대신 주문 메뉴를 바꿨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이때 들려온 노무현 의원의 말을 권보영씨는 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어지는 권보영씨의 증언입니다.  

"아가씨. 나는 얻어 먹는 건 너무 싫고 내 돈 주고 먹을라니까 호텔에서 죽 한 그릇 먹을 돈밖에 없어."  

권보영씨에 따르면 이러한 노무현 대통령의 일화는 이 날뿐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노무현 의원은 매번 호텔 일식집에 올 때마다 죽 한 그릇만 주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먹은 '자신의 죽 한 그릇 값은' 당연한 것처럼 자기 돈으로 따로 계산하고 나갔다는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2009년 5월 23일 낮 2시 57분, 많은 이들이 큰 충격으로 아파하던 이때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권보영씨의 글은 이후 많은 국민을 감동케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늘, 김영란 법 시행을 앞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지금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이 일화가 다시 잔잔하게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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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돈 내고 격식있게 처먹으면 되겠네 ㅇㅇ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60804095105516&RIGHT_REPLY=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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