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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식칼럼] 메갈리아가 무얼 잘못했나
게시물ID : sisa_752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봉식
추천 : 5/44
조회수 : 1427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6/08/10 23:55:28
Megalia_logo.jpg
메갈리아(이후 메갈) 라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두고 요 근래 논란이 있어왔다.
정의당이 성우 김자연을 옹호하는 성명을 내자 정의당에 탈당 러시가 빗발치고
메갈을 옹호하거나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한겨레, 경향 등을 비롯한 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강한 반발이 있어왔다.

메갈은 어째서 옹호되어져 왔는가.
메갈을 옹호한 단체나 언론은 주로 진보계열 쪽이었다. 

또 우리가 주목해봐야 할 점은 그들은 메갈이 지금까지 벌여온 많은 논란과는 별개로
메갈의 의도나 존재의의 자체를 옹호하고 긍정했다는 점이다.

논란과 의도를 구분해서 판단하기.
아마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류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메갈은 무엇을 잘못했나.
아동폭행, 인터넷 테러, 여론 조작 등등 분명 메갈은 한국 사회에 많은 문제를 일으켜왔다. 
과도한 한국 남성에 대한 비난 (한남충 등)은 자제 되어야만 하고
위와 같은 내용들은 필요할 시에는 법적인 제재를 받아야 옳다. 

그러나 그들의 의도는 어떠했는가.
여성에 대한 폭력적 시선을 '미러링'이라는 방식을 통해 한국 사회에 나타내고자 했던 것을 
순수한 의도로 보자면 메갈의 의도나 존재의의 자체는 옹호되어야 옳다.
누가 이 의도 자체를 욕할 수 있겠는가.

나는 꼼수다의 경우를 보자, 나는 꼼수다는 막말 그리고 잦은 욕설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켜 왔다. 
진행자인 김용민은 과거 이른바 콘돌리자 라이스 강간 살해 발언으로 큰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꼼수다의 존재의의나 그 의도 자체가 논란에 결부되어 퇴색되는 일은 분명 잘못된 것이터다. 
그러나 나는 꼼수다가 가지고 있던 순기능, 정치 폭로와 비판을 마뜩찮아한 보수 언론들은 그 논란을 트집잡고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다시 메갈리아 문제로 돌아와 보자. 
메갈리아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그 의도가 아니라 그 논란만을 보는것은 
과거 보수언론이 나꼼수를 대하던 것과 같다.

메갈이 등장하게 된 사회적 배경, 그 존재의의를 다시금 생각해 봐야 진정 여혐 남혐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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