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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 prima regni est posse invidiam
게시물ID : sisa_757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징어유저
추천 : 1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31 13:12:44
사실 Divide ut regas (통치하려면 분리하라)를 제목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뭐.. 있어보이려고 라틴어 명언 사전을 뒤적거린 건 아니고
이제는 죽어버린 언어가 쓰이던 시절과 지금의 문제가 다름이 없는 것이
마음을 조금 무겁게 합니다.
그 긴 시간동안(대충 미니멈으로 쳐서 천년이라고 칩시다.)
여전히 우리는 분리되어 지배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게 지배당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유롭지 못함의 반대의미로 지배라는 말을 쓴 것일 뿐.

하고싶은 지랄 다하는게 자유는 아닐겁니다.ㅋㅋㅋ
부모가 자식을 볼 때 뿌듯하고 기쁘면서도 한 편으로
근심으로 마음에 어둠이 생기면 그건 자유롭지 못한 것이겠지요.

화가가 자기 영혼을 화폭에 펼쳐놓고 그래 바로 이거야!
하다가도 누군가의 비난이 걱정되어 고쳐야 하나 생각이 들면 그게 자유롭지 못함이 아닌가...

이게 제목의 대권과 무슨 연관이 있어서 제가 글을 쓰려고 한 것 같은데..ㅎㅎ, 아, 뭐였지.

저처럼 무식하고, 편협하고, 배려심 눈꼽만큼도 없는 이기주의자에
잉여에 가까운 쓰레기가 시사게 들락거리고
천원짜리 권리 행사한다고 며칠동안 눈에 불을 키고 전화기 노려본 것은
이대로는 안되겠으니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였는데
아이고 세상에서 제일 못나서 
질투받는건 팔자에 없는 줄 알았더니
권리당원이라고 나랏님들께 질투를 다 받아보고...껄껄껄.

이번 전당대회 이후의 잡음으로 맘이 좀 상하신 분 들이 계실겁니다.
저처럼 잡초같은 권리당원도, 소신있는 의원님들도.
당장 사과같은 립서비스성 리액션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지나온 길이 있고. 앞으로 갈 길이 있습니다.

대세는 결과가 어찌되던 변화하는 방향으로 정해졌습니다.
사소한 잡음에 마음 뺏기지 말고
각자의 소신대로 꿋꿋이 가 주셨으면 합니다.
더민주의 스펙트럼은 넓습니다.
어떤 방식이던 목표는 같다고 믿습니다.

정권교체는 제 생각에는 기정사실이고
이제 서로 존중하고 다독여주며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목표에 더 많은 분들이 같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어보다 더 큰 멸치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난 오징어지. 오무룩.)

조금이라도 호감가는 사람이 더민주에 있다면
사람은 없어도 정책 한 줄이라도 공감한다면
죄다 거지같아서 다 뜯어 고쳐야겠다면
우리가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봅시다.
출처 방금 해먹은 브라우니 (제정신을 가진 살림꾼이라면 당연히 버렸어야 할 오년묵은 핫초코가루,핫케익가루,달걀,빠다없어 마냥 퍼부은 올리브유 대충 스까 즌자렌지에 쎄게 90초, 약하게 120초.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미친 식감)
출처
보완
2016-08-31 13:50:27
0
아 적당히 걸쭉해질 때까지 들이부은 물을 빼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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