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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후일담, 이종걸과 채널A
게시물ID : sisa_7579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빛깔
추천 : 28
조회수 : 1859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6/09/01 08:00:41
심심풀이로 적어 본다.
 
더민주 전당대회 전에 제가 추미애 압승은 당연하고,
 
다만 이종걸이 2등 할지 3등 할지 그게 관심이라고 끄적거린 적이 있다.
 
결과를 보니,
 
아쉽게도 이종걸이 기어코 2등 하고야 말았다.
 
근데 득표율을 보니
 
이종걸이 23.89%, 김상곤이 22.08%로서 0.81%의 간발의 차이였다.
 
이종걸이 아무런 당내 기반이 없는 김상곤과 1% 차이로 간신히 2위 지킨 성적표를 보고
 
냉엄한 현실을 느낄 법하다.
 
이종걸 딴에는 당선은 기대하지 않았겠지만,
 
30 ~ 40% 의 득표를 내심 기대하였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성적표를 받아들고서는
 
이종걸이나 박영선이 꽤나 고민을 하리라 추측한다.
 
왜냐 하면,
 
이종걸은 차기 경기도 지사 선거에, 박영선은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야무진 꿈을 꾸지 싶은데,
 
워낙 권리당원 등살이 무서운데다가 도저히 이겨볼 수 없는 당내 역학 구도가 정립되어서 
 
자체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았으니까.
 
오죽하면 경기도 지역 위원장 경선에서 여로 모로 강점이 있는 이언주 대신에 전해철이 되었을까?
 
 
이제 더민주 비주류 정치인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고 본다.
 
당내 경선률을 바꾸어 권리당원의 투표권을 축소하자고 하거나,
 
아니면, 권리당원에 열심히 아부하는 변신을 시도할 것이냐 하는 두 갈래길...
 
 
더민주 예비 경선 직후에 채널 에이에서
 
특종이라면서 예비 경선 득표가 1위 김상곤, 2위 이종걸, 3위 추미애라고 보도했다.
 
아무리 지자체장 중심의 경선단이라고 하지만,
 
추미애가 3위로 나왔다는 것은 허위 보도로 판단한다.
 
뭐, 2위로 나왔다면 모를까.
 
 
근데, 채널 에이가 이런 허위 보도를 한 노림수는 무얼까?
 
그건 조금만 짱구 굴리면 알 수 있다.
 
즉, 친문 성향의 대의원, 당원, 국민들이 친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는
 
표심을 단일화하여야 하는데, 김상곤이 1위를 달린다는 이 보도를 접하고
 
그쪽에 몰아주는 표의 이동을 노린 것이다.
 
실제는 추미애가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1위가 김상곤이라고 잘못 안 주류 유권자들이
 
대거 김상곤을 찍으면, 표가 정확히 이등분하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고,
 
그리 되면, 이종걸이 어부지리로 당대표가 될 수 있다.
 
( 결과론으로는 이등분해도 38.06%여서 이종걸이 당선될 수 없었지만...)
 
 
보수 언론이 이렇게 공작적 보도를 한 데에는
 
이종걸을 당선시키는 게 야권의 제일 유력한 대선 후보인 문재인의 차기 대선 출마를 
 
방해할 수 있다고 보아서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언론이 영약하고 야비하다.
 
또, 이런 허위 보도가 나오는 데에는 이종걸 캠프에서 협력하였느냐도 궁금 사항이다.
 
알려진 바가 없어서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채널에이 허위 보도 사레는
 
보수 언론과 보수 세력들이 내년 대선에서 야권 유력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야권의 비주류나 국민의당과 결탁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공작을 불사할 것임을 시사해준다.
 
그만큼 정권 교체는 험난하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이 두는 부릅떠 감시하고 부리나케 뛰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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