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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통령 순실씨가 벌써 독일로 간 까닭은?
게시물ID : sisa_771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담들
추천 : 7
조회수 : 142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27 04:07:52
뇌통령 순실씨가 독일로 간 까닭은?

뇌통령이 순실씨면, 몸통령은 근혜씨지요. 그런데 근혜씨가 처음이 아닙니다.

포장이 엽기적일 뿐 박근혜정권의 내막은 이명박정권과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명박씨도 이메가로 불렸지요. 이유는 용량이 부족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BBK 의혹 등 온갖 비리로 도배된 인생을 산 인간이 "감히 대통령 후보자리를 끝까지 지켜 낼 수 있을까?"라는 기대가 반쯤 실린 의문도 있었습니다. 그런 명박씨가 역대 최대 표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명박씨는 몸통령 1호가 되었습니다.

다음 새누리 대선 후보 중 지지율 1위는 반기문씨입니다. 이 분도 비리, 의혹, 무능 등의 이력이 속속 드러나고 그런 사건이 잇슈가 될 수록 새누리쪽 유력 후보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몸통령 3호가 준비되고 있는 겁니다.

여기서 꼭 집어야 할 대목 있습니다. 왜 대한민국은 몸통령시대를 겪어야만 하는가? 입니다. 이매가를 겪고도 칠푼이를 칠푼이를 겪고도 반푼이 일지도 모르는 인물이 새누리쪽 대선 후보로 뜨는가?(질2) 하는 것입니다.

다시 질문1로 돌아와서 몸통령 2호 근혜씨가 이렇게 쉽게 무너진 이유는 뭘까요? 뇌통령 순실씨는 이 살기 좋은 나라를 두고 머나먼 타국으로 떠나야 했을까요? 그 난리 속에서도 명박씨는 굳건히 임기를 마치고 정권창출까지 성공해서 지금도 떵떵거리고, 심지서 다음 정권도 창출하겠노라 큰소리 뻥뻥 치는 데 근혜씨 꼴은 어찌 이리 되었을까요? 네 질문을 풀면 답입니다.

몸통령 2호 근혜씨는 2호이기 때문이 이 위기를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질1과 질2는 같이 풀면 더 쉽게 풀리는 문제입니다. "제왕적 대통령"이 열쇳말 입니다.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언론이 도배를 하니 그런가 부다 하실 수 있지만 아닙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조건부" 대통령입니다. 검찰과 법원 국정원 등의 비선출 권력의 지원이 있어야만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언론까지 밀어주면 "제왕" 부럽지 않지요. 그러나 언론이 돌아서고 비선출 권력이 칼날의 방향을 바꾸면, 하루 아침에 범죄자로 전락하는 자리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리 입니다.

새누리 등이 찾는 1번 대통령 후보는 흠이 많아 목덜미를 단단히 움켜쥘 수 있는 그런 삶을 산 인간입니다. 몸이 멀끔해서 국민 지지도도 높고 뇌는 의전에 민감하나 실무에 아둔하면 더 훌륭한 분이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질문2의 답입니다. 정리하면 국민의 통제 밖에 있는 권세가들이 믿도 국정을 맡길 수 있는 기본 자질은 -털면 털릴 비리를 계속 쌓아 오는 삶을 살고, 시나리오 주면 그 시나리오 충실할 정도의 뇌에, 허우대 멀쩡하여 표는 잘 모을 수 있는 몸을 가진 분-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질문1. 뇌통령 순실씨가 벌써 독일로 간 까닭은? 질2의 답과 딱 맞는 그런 분이셔서 선발 된 근혜씨는 명박씨들에게 뭔가 단단 덜미를 잡히셨다는 것입니다. 이중으로 고삐가 채워진 말 꼴, 아니 닭 꼴, 뭐 야튼 그러신 겁니다.

현재와 같은 비상한 시국은 개헌이니 사과니 뭐 이런 허접스런 짓이 아니라 전임자 털기로 돌파해야 하는 것이 기본인 거지요. 그런데 그걸 그 좋은 걸 근혜씨는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정권을 바꾼다면 그는 호랑이 아가리로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사법부를 국민 통제권 안에 들어 오도록 하는 개혁을 해야 합니다. 국정원과 군부를 통제하고 안정시켜야 합니다. 언론이 서민 대중의 편에 서도록 해야 합니다. 이건 제왕적 대통령 아니라 제왕도 못합니다.

이건 이걸 아는 국민들이 시퍼렇게 깨어서 함께 결사적으로 붙어야 어찌 해 볼까 말까한 도전이니까요.

번영하는 민주공화국이라는 것이 인물이나 제도나 환경 등 어느 하나 좋다고 절대 저절로 되지 않고, 어찌어찌 뭐 좀 되었다고 해도 그냥 유지 되는 법은 없다는 것이 이명박근혜 9년차 뼈에 새겨준 각성입니다.

석희옹팀의 분발에 탄복하다 심야까지 잠자리에 들지 못하여 적어 본 자문자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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