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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는 무너진게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보일뿐이죠.
게시물ID : sisa_773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2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29 13:38:22
 
우리나라 정치판은 아직 멀었습니다. 대충 서구 합리주의 사회 였다면? 바로 하야죠.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미국의 닉슨이 도청했다고 바로 짤리는 것처럼 민주주의 성숙도가 높은 나라였다면 대통령은 이미 하야담화문을 발표하고 거국중립내각이 나와서 대통령선거 준비하고 있었겠죠.
 
1.콘크리트는 그냥 잠복하고 있을뿐입니다.
 
몸에 병이 나서 약을 먹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해서 병이 완치되었다고 하나요? 병이 나타나지 않게 '완화' 하는 수준인거지.
 
사람은 절대 변화하지 않습니다. '상황'에 의해서 변화된것처럼 보일뿐이지. '본래'의 성질대로 다시 되돌아옵니다. 그게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성격'이죠. 자세와 관점을 달리하면 '변화'가 찾아오겠지만 자세와 관점을 그대로 유지하면 변화되지 않습니다. 충격파를 받더라도 다시 원래의 성질대로 되돌아 오죠.
 
박근혜 마케팅. 실제 아무것도 없지만 뭐가 있어보이는 효과. 이미 경험했지만 반기문이면 다를겁니다. 실제의 내용은 안바뀌었는데 포장지만 다르면 다르게 인식하는게 사람이니까요. 사람은 이미지를 먹고 삽니다. 내용을 먹고 사는게 아닙니다. 박근혜라는 포장지가 더러워졌다고 해서 그네들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죠. 그래도 1번입니다.
 
2. 경상도 출신이 아니면 아직도 아닙니다.
 
문재인이 충청이나 호남 강원 혹은 서울 사람이었다면. 반기문이 무조건 이깁니다. 이게 현실인거에요. 이재명이 경북 사람이 아니었다면 김제동이 경북사람이 아니었다면 그냥 빨갱이 입니다.
 
그네들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그냥 빨갱이입니다. 이게 웃긴게 너는 빨갱이야. 한마디 선동이면 그쪽 동네에서 통하죠. 왜냐 사실 그네들은 먹고 살만한 돈을 주니까. 그냥 빨갱이라고 믿고 싶은겁니다. 무슨 말을 해도 무슨 논리를 말해도 돈의 논리 감정의 논리 앞에서는 현실이 묻혀지죠. 이게 무서운 거죠.
 
예를 들면 병이 든 환자에게 병이 들었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인정하지만 병에 대한 태도는 천차만별이거든요. 다 달라요. 병에 대한 접근 방식이. 병원에서 식이요법 하시고 약먹고 운동하고 안되면 수술합시다. 이게 정석인데 아무리 권해도 듣지 않는 사람들 있습니다. 술먹고 그 다음날에 건강음료 먹으면서 나는 괜찮을 거라고. 어떤 사람은 무당을 찾아가서 굿을 하기도 하고..... 병원에서 약먹고 운동하고 음식을 가려먹으면 되는데 그게 귀찮고 번거롭고 하기 싫은 겁니다. 주변의 사람들은 조언하면 그게 싫고 결국은 그러다가 길거리에서 쓰러져서 죽는거에요.
 
우리나라 상태가 이래요.
 
3. 혼이 비정상적이다.
 
이런 어휘력을 쓰는 사람. 티비 토론에서 봤지 않습니까? 저는 별로 기대하지 않아요. 다만 꾸준히 문재인을 지지해줄뿐이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 뒤의 사람은 경상도 출신 대권후보가 아니면 절대로 대통령 못됩니다.
 
'논리'로 따지지 마세요. 우리나라 현실이 그러니까요. 인생은 논리가 아니라 현실에 주어진 조건을 어떻게 변화 시킬 것인가.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요. 사람들은 보고 싶은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봅니다. 서울대를 나와도 무당 푸닥거리를 믿을수 있어요. 지성이 높은 사람 학식이 높은 사람도 얼마든지 죽음앞에 돈 앞에 권력앞에 성문제 앞에서 엎어지는게 정상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을 결정하는 정책에는 별관심이 없고 정치인의 스캔들만 관심있어 합니다.
 
정치인이 어떤일을 하겠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조건과 사람을 붙이겠다. 이러면 변화하겠다.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은 다 도태됩니다. 그냥 고개 숙이고 인사잘하고 같이 밥먹고 돈 갖다 주는 후보를 좋아합니다. 그게 우리나라에요.
 
절망적인 현실이죠.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눈물 흘려도 그 상황이 다시 반복되면 그 상황으로 돌아가버립니다. 그게 인간이죠. 우리나라는 시스템이 정비되지 않았어요. 시스템을 만들고 지키자. 이게 선진국입니다. 근데 시스템을 만들자. 그러면 모든 사람이 역적으로 만들어버려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이꼴인겁니다.
 
4. 결국은.
 
박근혜 마케팅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최순실이 뭐든 결국은 유야무야 될거고요. 하야? 그런 일 없을 겁니다. 그냥 쭉 갑니다. 우리나라 대중들은 아직도 멀었어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200년은 필요합니다. 서구의 민주주의가 그정도 작동했던건 꾸준히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를 반복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에요. 우리나라도 그 과정을 거쳐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희망적인건 꾸준히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눈물흘리고 피흘리는게 반복된다는 거죠.
 
그게 반복되면서 민주주의가 만들어지거든요. 제 예상으로 보면 반기문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고 반기문 문재인 안철수 이 삼인이 나와서 대선판에서 싸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재인은 꽤 힘겨운 싸움을 할 거로 예상되고 부정선거도 감시해야 하고 사람도 결집해야 하고 정책도 만들어야 하고 고개숙이면서 꽤 많이 돌아다녀야 합니다.
 
박근혜는 잘먹고 잘살거에요. 전두환도 노태우도 잘먹고 잘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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