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박근혜 게이트다."라고 하는데
저는 최순실 게이트로 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의 글을 읽다보면 현 상황에서도 박근혜를 불쌍하게 여기는 어르신들이 많죠.
사실 이해하기 힘듭니다. 최순실만 나쁜가요? 박근혜도 똑같이 나쁘죠.
그런데 어르신들은 착하고 순진한 박근혜를 최순실이 이용해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이분들과 절대 언쟁을 하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향후 정권 교체와 수구 친일 세력들을 몰아내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때는 시간 여유가 없어서 짧게 썼지만 사실 대중은 탄핵 및 하야를 요구하고 야당은 중립 거국내각 구성 요청으로 가야 합니다.
민주당은 "대중이 저렇게 탄핵과 하야를 요구하지만 우리는 대통령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런 메시지를 줘야 해요.
그리고 우리는 어르신들에게
"박근혜는 착하고 순진한데 최순실, 우병우, 황교안, 문고리 3인방 등 주변인들이 문제다.
이놈들이 착하고 순진한 우리 박근혜 대통령을 이용해 먹은 거다.
그리고 이놈들이 유엔총장으로 10년 이상 한국을 비운 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내세워 계속 해먹으려고 한다.
반기문 대통령, 친박 총리라는 말 못들어봤느냐?
반기문이 아무리 똑똑해도 국내 사정 잘 모르고 주위에 이런 간신배들 넘쳐나면 국정을 제대로 운영하기 힘들다.
이 놈들 먼저 때려잡지 않으면 반기문도 똑같이 박근혜 대통령처럼 이용당할 거다.
그리고 박근혜는 착하고 순진하고 불쌍하기는 하지만 대통령 자리는 무리다.
어렸을 때 퍼스트 레이디 노릇 그렇게 하고도 배운 게 저것 밖에 없으면 분명 능력 부족이다.
그렇다고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기는 불쌍하니까 학자 출신의 책임 총리가 국정 운영을 맡고
박근혜는 2선으로 물러나서 맛있는 청와대 식사나 하면서 시간 때우는 편이 좋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편이 좋아요. 콘크리트 분들이랑 말싸움해봐야 절대 좋을 것 없어요.
이해찬 총리가 지적했다시피 외교관 출신은 돌다리를 두드려보고도 안건넙니다.
자신을 지지해 줄 세력이 없으면 대선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커요.
거기다 조기 대선을 치름으로써 시간마저 빼앗아 버리면 더더욱 그 가능성은 커집니다.
이렇게 해서 정권교체 한 이후에 세월호 문제 포함해서 박근혜가 한 짓 낱낱이 다 밝혀야 합니다.
그래서 어르신들 입에서 "알고보니 박근혜 참 나쁜 년이더라." 이 말이 나오도록 해야 해요.
공연히 박근혜 탄핵시키거나 궁지로 몰아 하야하게 되면 나이 많은 세대는
자신들을 대변해 줄 정치인을 반기문에게서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를 죽을 때까지 증오하겠죠.
이분들을 잘 구슬러서 문재인을 비롯한 민주 세력에게 투표하게 해야 해요.
수구 친일 세력들을 몰아낼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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