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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근혜는 잘먹고 잘살것이다.
게시물ID : sisa_7779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2
조회수 : 8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03 22:50:31
씁쓸한 내용이어서 참 미안하지만.
 
우리나라 사회는 바뀔까? 바뀌지 않는다. 그게 정상이다. 아주 간단한건데 해방후 김구가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까? 해방후 북한에서는 연안파 국내파가 더 세력이 크고 강대했는데도 김일성이 집권했을까? 권력이 외세에 있었기 때문이다.
 
비관적으로 말하면 누가 되도 우리나라는 미국의 전초 기지 국가다. 미국 일본 한국으로 동맹으로 하는 그런 나라다. 국력도 보잘것없는데 지정학적 위치는 졸라 중요한 섬나라. 미국과 소련이 달랐던 것은 미국은 독재자가 맘에 안들면 마음대로 갈아치우는 나라였고 소련은 그런데로 참고 보아줬을 정도? 해방후에 우리나라 권력 지형을 보게 되면 김구가 이승만 보다 훨씬 유리했음에도 이승만이 됐고 연안파의 김두봉 또는 국내파 박헌영이 훨씬 유리했음에도 결국은 김일성이 되었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거다. 정치에서 정의를 기대하지 말라는 것.
 
결국은 대통령이 되도 역사적 정의를 세우긴 힘들다는 거다. 이 거대한 흐름을 바뀌려고 한다면 적어도 우리나라가 미국과 대등한 국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게 힘들다는 거다. 우리는 우리 손으로 독재자를 단죄하지 못했다. 다만 쫓아냈지.
 
4.19혁명 5.18 6월 항쟁. 그리고 독재자의 단죄가 이루어져야 했지만 결국은 독재자들은 죄다 자기 수명대로 먹고 살다 갔다. 다만 박정희는 자기 부하한테 총맞아 죽었지만. 그도 살아있었다면 자연사하다 죽었겠지. 이유야 아주 간단하다. 미국은 독재자들을 이용하다 버리기는 하지만 독재자들이 말을 잘들으면 망명도 허용해준다. 뭐 이승만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고 전두환도 잘먹고 잘살았고 노태우 역시 그랬다. 그들은 5.18의 당사자였지만 결국은 감옥한번 갔다오는 것으로 땡쳤다. 추징금 좀 내고.
 
정의를 부르짖으면 그만한 국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전에는 친일파 청산? 꿈같은 이야기지.
 
그런것을 알고 보면 정치는 요망한 거다. 험난한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희망을 가지고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이유는 역사는 한발자국씩 가열차게 나아가기 때문이다. 흐름이 바뀌긴 바뀌었다. 다만 박근혜는 잘먹고 잘살것이다. 안되면 미국 망명이라도 가겠지. 안되면 감옥에 있다가 대통령 특사로 풀려나게 된다. 기득권이 무서운건 기득권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거 때문이다. 여론은 시간이 가면 잠을 잔다. 박근혜 퇴진 하야. 결국은 되겠지. 하지만 정의를 기대하지 말라. 박근혜를 감빵에 보낼수는 있어도 박근혜가 잘먹고 잘살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려면 결국은 국가가 부강해져야 흐름을 바꿀수가 있다.
 
다음 대통령에게 정의를 기대하지 말라. 다음 대통령은 먹고 살기도 바쁠거다. 박근혜가 쌓아놓은 똥 치우기도 졸라 바쁠거다. 그리고 여론은 돌아서고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이명박 박근혜는 감옥에가도 기득권은 여전히 살아있고 조중동은 맹렬하게 힘을 발휘한다. 왜냐 북한 뒤에는 중국이 있고 러시아가 있는 구조적 한계를 직면하기 때문에. 미국은 미국의 이익대로 움직이고 기득권은 미국의 이익과 자신의 이익을 절묘하게 절충하기 때문에 개혁을 하려는 대통령이 있더라도 그게 불가능하거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보수 편향 사회다.
 
다만 기대할것은 지금보다는 낫다는 거다. 전보다는 좋아질거라는 기대다. 정의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민주주의 회복 ? 그거 요원하다. 우리는 민주주의 교육을 받아본 역사도 없고 누가 가르치지 않는다. 다만 지금 젊은 세대들이 과거세대보다 머리가 틔여서 이나마 온거다. 문재인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정의는 못 세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아직도 외세에 의한 권력의존이 심한 나라다. 그 덕분에 우리의 민주주의가 발전한 측면도 있지만 정의를 세우려는 시도는 물거품이 된다. 지금의 젊은 세대가 할아버지가 되더라도 정의를 세우긴 힘들다. 이명박근혜가 깜빵에 가더라도 기득권 조중동과 재벌들은 살아 남을 거라는 거다. 언론권력과 재벌권력은 힘이 세다.
 
이런말은 하는 이유는 지치지 말라고. 어차피 박근혜의 운명은 얼마 안남은게 사실이다. 결국은 뭐냐. 포스트 박근혜의 남자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는데 그들에 대한 경계심이 없다. 또한 정의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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