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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을 느끼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sisa_779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햇님이반짝
추천 : 16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06 02:00:20
이제막 6개월 되는 아기를 안고 신랑이랑 마주잡은 손을 다시한번 꼭 잡으며 광화문까지 가는길 내내 생각합니다
내 품에 안은 이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리라
훗날 이 아이가 자라나 이날의역사에대해 묻는다면 너또한 우리와함께 그역사속에 있었노라 꼭 말해주리라

집회시작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었음에도 광화문에 도착하니 걷는속도가 자연스레 늦춰집니다
한마음으로 모인님들이 많아서겠지요
지하철 역사내 앳되보이는 남학생이 하야하라 피켓을 들고 꽂꽂히 서있습니다 눈빛이 정갈하던데 보고있자니 울컥합니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광장입니다
정말 많은사람들과 정말 많은 촛불들 우리를 감싸안은 이순신장군님까지. . 다시한번 울컥합니다
구호가 외쳐집니다
박근혜는퇴진하라!!!!
품안에 아이가 깜짝놀라 울음을 터뜨립니다
6개월 살아생전 이렇게 큰 울림을 처음 받아본것이지요
우는 아이를 달래며 힘겹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주변에 계시던 맘씨좋으신분이 큰컵에담긴 촛불로 바꿔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행진이네요 
함성소리 구호소리에 아이는 울음을 그칠줄모르고 도착한지 30여분만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훗날 자라난 아이가 이 역사에대해 묻을때,
너때문에 이엄마는 집에있었다 라고 말하는건 비겁한 변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오히려 나만의 이기심이 아니였나. .앞으로 나아가지못하고있는데 아까 그 맘씨좋은분을 다시 만났습니다 "아이가 아직 울고있네요 아가야 울지마 우리 잘 살아보려고 이러는거야 울지마렴"
정신이 퍼뜩 돌아옵니다 앞을 바라보고 옆을 바라보니 가슴속 뜨거운 울림이 요동 칩니다

행진은 포기하고 광장에 남아 아이도 진정 시킬겸 광장을 뱅뱅 돌아봅니다
유모차, 꼬마아이, 학생들, 어르신들 참 많이도 와계시네요

2부 리허설이 시작되자 아이가 다시 울음을 터뜨립니다
더이상은 무리라 판단되어 돌아갑니다
머물었던 시간은 2시간정도로 짧았지만 발자욱은 남기었으니 후회되진 않아요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지요?
우주가 도와주기전에 국민의힘으로 해낼것이라고 믿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국민의 위대한 발자취가 다시 남겨질것입니다
다같이 힘냅시다
우리의 아이들은 어제보다 한보 아니 반보라도 앞서나가있는 삶의 터전에서 살게합시다

그곳에 계신 여러분
그곳을 그들을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에게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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