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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sisa_786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동마법사
추천 : 2
조회수 : 1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13 02:09:31
이제 광화문에서 집에 돌아와서 후기글 쓰네요.


지난 시위때는 그래도 사람이 돌아다닐 공간이 있었는데


오늘 시위는 여러분들께서 어찌나 많이 오셨던지 한번 어디로 흘러가면 돌아갈 공간조차 안생기더라구여 ㅋㅋㅋ


저는 가두 트럭 한대와 함께 세종음식거리쪽으로 나가서 최선두에서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반때족에서는 여러 깃발들이 밀며 앞으로 나아갔었는데,


저희쪽은 어린 학생들도 많고 해서 경찰들이랑 이야기 하면서 라인만 잡고, 저편에서 미는 만큼 경찰들 조금씩 밀면서 앞으로 전진했어요.


경복궁역 3번 출구가 막혀 있어서 그 앞에서 대치하기도 했었고...


오늘 몸싸움이 몇차례 있었는데요. 경찰이 아니라 일부 술 자신 아저씨들과 몸싸움이 있었네요.


선두에 느닷없이 경찰들을 향해 돌진하는 아저씨들 잡아서 뒤로 보내면서 제지 시키고,


공식 집회 끝나고 시민 자유 발언대 발언순서 기다리고 있다가 느닷없이 자기가 하겠다고 진행자분들에게 폭언 하시며 


돌격하시는 아저씨 한분 잡아서 뒤로 끌고 갔다가


침까지 맞았네요. ㅋㅋㅋㅋ


나름대로 독립군 진군기 들고 있는 저한테 일본놈같다고 하시니까, 딱히 언쟁할 마음도 안들어서 그냥 웃으며 뒤로 다시


보내드리고 말았습니다.


느낀게, 굳이 쁘락치가 아니더라도, 술 자시고 돌출 행동 하시는 분들이 꽤 계세요.


저 있던데서는 저랑 같이 있던 친구랑 설득하고 밀어내고 하면서 저지 했는데, 다른데도 틀림없이 많았을거라서, 그런 분들을 시민분들께서


잘 컨트롤 해주셔야지 위대한 시민의 모습을 잃지 않은 평화집회가 가능할 거 같아요.


다음 공식 집회는 26일이라고 합니다.


오늘 원체 거대한 집회가 열려서, 다음번 집회 전까지 아무 반응이 없으면 그땐 각반에 암가드 끼고 가야 하나 걱정이 태산이네요.


오늘 집회 참여하신 위대한 시민 여러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ps. 저한테 안생겨요 하고 도망가신 여자분. 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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