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1500만 명의 국민들이 박근혜 후보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즉 여전히 1000만 명이 훨씬 넘는 유권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대통령의 잘못이 드러나고 이중 많은 분들이 지지를 거두어들였지만 이로 인해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수회담을 지지한 것은 여론의 질타를 받더라도 끝까지 이런 상처를 최소화시키려는 노력을 더민주가 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지금이라도 대통령의 확실한 2선후퇴로 국정운영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이 반대했고 이를 당대표가 수용했다면 그 또한 국민여론을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고위원회나 의총을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이지만 반대로 추미애 대표 한 명의 책임으로 끝난 것은 더 이상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았다는 면에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지지가 좋은 비판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